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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자막뉴스] 러시아 극동 군기지에도 북한군 포착…"러시아 전선의 총알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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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북한군 파병이 확인됐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영국 언론도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러시아 극동지역에 복수의 북한인이 도착했으며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우수리스크 인근의 한 기지에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도 이달 초 '도네츠크 전선에서 북한군 6명이 우크라이나 포격에 사망했다'는 보도 이후 '러시아군이 북한군 3천 명으로 '부랴트 특별대대'를 편성하고 있다', 또 '북한이 이미 1만 명을 러시아에 보냈다'는 보도 외에도 '북한군 일부가 탈영했다'는 등 관련 보도를 연일 쏟아내 왔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이 실제 전장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 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의견이 두드러집니다.

한 러시아 군사 전문가는 러시아군이 전쟁 초반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죄수 수백 명을 입대시켰을 때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전혀 다른 언어를 하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의사소통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는 겁니다.

북한 군인들이 실제 전장에서 러시아군 무기 체계에 적응할 수 있을지, 또 북한의 현역 군인이 실제 전투 경험이 없다는 점도 전쟁 판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주러시아 영국대사관 무관 출신인 존 포먼은 "러시아 입장에선 전선에 사용할 '총알받이'가 늘어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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