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로에 이륜차 정말 많죠.

지난달 기준 등록된 이륜차만 224만 대가 넘는데요.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확연히 늘었던 2020년과 비교하면 4만 대가량 줄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셉니다.

이륜차가 많아지면서 관련 교통법규 위반 건수도 늘었는데요.

크기가 작고 뒤에만 달린 현행 이륜차 번호판으로는 적발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륜차 번호판 개선에 대한 여론은 어떨까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6%가 이륜차 번호판 개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응답자 94%는 이륜차 번호판을 손보면 불법 운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답했는데요.

다른 나라 사례는 어떨까요?

미국이나 유럽 대다수는 오토바이 앞 번호판이 없는데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는 전면 번호판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앞이나 옆에서 봐도 식별할 수 있게 번호판을 부착하는데요.

정부가 추진해온 오토바이 번호판 개선 작업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전면 번호판은 일단 포기하고, 대신 후면 번호판의 식별력을 키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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