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건설 계열사인 에코플랜트는 이날 반도체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에너지와 환경 분야 조직을 개편했다.
그러면서 기존 임원 17명이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SK에코플랜트 임원은 66명인데, 약 27%가 교체된 셈이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 [사진=SK]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실적 부진 책임을 물어 지난 5월 김형근 당시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재계에선 이번 SK에코플랜트의 임원 27% 교체가 향후 SK그룹 임원 인사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자산 100조원 규모의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법인의 임원 인사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중인 배터리 계열사 SK온에 대한 임원 감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SK온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사상 첫 희망퇴직과 무급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최대 3억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퇴직 프로그램을 가동중이다.
SK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올해 업무평가와 인사를 준비중"이라며 "다만 그룹 차원의 '임원 20% 감축' 방침이나 가이드는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