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젤렌스키 "北, 1만여명 파병 준비…일부 이미 러 점령영토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상군·기술자 등으로 구성…일부 장교들 이미 배치돼"

러 병력손실 메우고 여론 악화할 강제징집 피할 대책 관측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총 1만여명의 인력을 러시아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총 1만명을 준비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일부 장교들은 이미 (러시아에 의해)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러시아가 병력 손실이 커서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이고, 러시아 내 동원력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서 다른 국가를 동참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를 미국과 조금 전 EU 정상들과도 논의했으며, '두 번째 국가'가 전쟁에 참전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란도 러시아에 드론, 미사일을 줬지만 공식적으론 인력을 지원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