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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ECB, 2회 연속 금리 인하...예금금리 연 3.2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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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ECB가 지난달에 이어 2회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습니다.

ECB는 현지 시간 17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65%에서 3.40%로, 예금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90%에서 3.65%로 인하했습니다.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내린 건 13년 만에 처음으로 로이터 통신은 ECB가 물가를 잡는 데서 경제 성장을 지키는 쪽으로 초점을 옮겼다고 해석했습니다.

ECB는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포인트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뒤 7월 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애초 시장은 ECB가 내년 연말까지 분기마다 한 차례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잡히고 경기 위축 우려는 커지면서 금리 인하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로 잠정치 1.8%에서 더 낮아졌습니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통화 당국 목표치 2.0%를 밑돈 것은 2021년 4월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5주 동안 들어온 모든 정보가 하방을 가리킨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연착륙을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 여러 나라에서 경기 위축 신호가 계속됨에 따라 ECB가 오는 12월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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