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빠진 동물을 극적으로 구출하는 영상 SNS에 심심찮게 올라오는데요.

조회 수와 기부금 노린 조작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기찻길에 버려진 고양이나 강아지를 구조하고,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동물 구출하는 모습까지‥ 가슴 졸이며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 영상, 모두 가짜라는 지적 나왔습니다.

29개 아시아 동물단체가 모인 소셜미디어동물학대방지연합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의 동물 구조 영상을 조사했더니, 6주간 1천 개가 넘는 상황 연출 제작물을 발견했고 이들 영상의 조회 수는 총 5억 7천만 회에 달한다고 밝혔는데요.

단체는 제작자들이 조회 수와 기부금을 노리고 동물을 일부러 위험에 빠뜨리거나 학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가짜 구조 영상 3분의 1 이상은 동물이 쓰레기 더미나 길가에 버려졌고, 특정 장소에 갇혀 있거나 물건에 끼인 상황도 적지 않았다는데요.

가짜 구조 영상 가려내려면 촬영을 위해 구조를 늦추거나 같은 사람이 반복 출연하는지 여부를 유심히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와글와글 플러스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