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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3분기 펀드 순자산 1081조 육박…채권형 펀드 위주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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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총액, 전분기보다 1% 증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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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올해 3분기 펀드 순자산이 108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이전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채권형 펀드 위주로 성장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올해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080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1조1000억원(1.0%) 증가했다.

이 기간 머니마켓펀드(MMF)(-12조7000억원)를 제외한 전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돼 전체 펀드시장에서 21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체 펀드 유형 중 채권형 펀드 순자산총액이 17조1000억원(10.9%) 늘어나 가장 크게 증가했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3분기 동안 가장 많은 자금인 14조600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상반기 지속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3분기에도 확산되면서 지난달 미 기준금리 인하와 이달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형 펀드에 이어 사모 부동산 펀드를 중심으로 전체 부동산 펀드 순자산총액이 2조4000억원 불어나면서 두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총액은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 내 등락을 반복해 전분기 대비 1조8000억원(1.4%) 줄었지만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자금이 순유입돼 채권형 펀드 다음으로 많은 5조800억원이 몰렸다.

공·사모펀드별로는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이 각 420조9000억원, 사모펀드 순자산총액이 65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 5조원(1.2%), 6조2000억원(0.9%) 늘어났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모두 채권형 펀드에서 순자산총액이 큰 폭으로 뛰었다.

ETF는 모든 유형에서 순자산총액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6조9000억원(4.5%) 성장했다. 하지만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는 오히려 순자산총액이 1조9000억원(0.7%) 쪼그라들었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도 ETF에 10조4000억원 순유입되며 전체 공모펀드의 자금순유입(8조9000억원)을 견인했으나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에는 자금순유출(-1조5000억원)이 발생했다.

주식형 ETF에서는 전분기 대비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이 1조8000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3조9000억원 불어나면서 전체 주식형 ETF 중 해외 주식형 비중(45.4%)은 전분기보다 4.3% 확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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