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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처참…신와르인 줄 몰랐다" 하마스 1인자의 '마지막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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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6일,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외곽의 탈알술탄. 이스라엘군에 3명의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이스라엘의 한 차례 포격 이후, 이들은 두 건물에 나눠서 흩어졌습니다.

건물을 수색하던 드론에 팔에 상처를 입은 한 남성이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드론을 향해 나무 막대기를 던졌고, 이스라엘군은 이 건물을 향해 다시 발포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현장을 확인하던 군인들이 발견한 시신은 DNA 분석 결과 하마스의 수장, 야히아 신와르였습니다.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로 지난 7월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 정치국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군인들이 얼굴을 살펴보곤 신와르와 닮았다는 것을 알아챘다"고 전했습니다.

사망 당시 신와르는 총과 방탄조끼, 현금 4만 셰켈(한화 약 1500만 원) 외에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교사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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