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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김정은, 서울 대형 지도 놓고 작전회의[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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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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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해 유사시 군사 계획을 점검하고 남북 단절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2군단 지휘부는 남북 접경지를 담당하는 부대 중 하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은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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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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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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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동신문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작전지휘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대형 지도를 펴 놓고 무언가를 지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비록 지도는 흐릿하게 처리됐지만 상단에 ‘서울시‘라는 문구가 확인됐다. 유사시 2군단의 서울 공격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뒤편에 놓인 대형 TV 화면 속 한반도 지도에는 비무장지대(DMZ) 위치에 파란색 선이 표시돼 있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를 폭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라는 의미라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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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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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현지 지도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노광철 국방상이 함께했다. 리영길 총참모장은 현지에서 김정은을 영접했다. 최근 연일 대남 비난 발언을 내는 김여정의 모습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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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아울러 지난 15일 단행한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가 “단지 물리적 폐쇄만의 의미를 넘어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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