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윤대통령 지지율 22%…김여사 특검 찬성 63%ㅣ한국갤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28%, 민주당 30%

JTBC

싱가포르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초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8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3주 전인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2주차 때 취임 후 최저치인 20%까지 떨어진 후 직전 조사인 9월 4주차에 23%로 반등했지만 이날 조사에서 다시 소폭 하락했습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36%)' '국방·안보(7%)' '주관·소신(6%)' '의대 정원 확대(5%)' '경제·민생(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JTBC

〈자료=한국갤럽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때보다 1%포인트 오른 69%였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경제·민생/물가(15%)' '김건희 여사 문제(14%)' '소통 미흡(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외교(6%)' '의대 정원 확대(4%)' '독단적·일방적(4%)' 등이 꼽혔습니다.

한국갤럽은 "(직전 조사인) 3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의대 증원 비중이 줄고, 김건희 여사 문제 언급이 늘었다"며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김 여사 관련 의혹 공방과 명태균등의 잇단 폭로 영향으로 보인다. 의대 증원 논의는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JTBC

〈자료=한국갤럽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0%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기존 최저치(9월 2주차 28%)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였습니다.

JTBC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를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주가조작 등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 필요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63%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필요 없다'는 응답은 26%였습니다.

나머지 1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응답자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6%, 중도층의 65%가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보수층에서도 47%가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해서는 '줄여야 한다' 응답이 67%, '현재대로가 적당하다' 19%, '늘려야 한다' 4%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 보수층 응답자에게서도 김 여사의 공개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고 한국갤럽은 전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응답률은 10.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장연제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