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18일 제49차 군사위원회 회의(MCM) 화상으로 열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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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이 18일 제49차 군사위원회 회의(MCM)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양국 합참의장이 화상으로 MCM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 합참의장뿐 아니라 새뮤얼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유엔군사령관·한미연합군사령관 겸직)이 참석했다.

MCM은 1978년부터 열린 양국 합참의장급 회의다. 이번 회의 내용은 오는 연말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는 제56차 안보협의회(SCM)의 토대가 된다. 이번 회의는 당초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근 남북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김 의장이 출국을 취소했다.

양국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김 의장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 관계’로 규정한 것과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고 있는 것에 대한 부당성을 강조했다. 양국 의장은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북한의 군사협력 증대가 안보 위협을 높인다고 평가했다.

양국 의장은 지난 1일 창설된 한국 전략사령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전략사령부의 작전계획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한미연합사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국 의장은 공감했다.

양국 의장은 또 올해 처츰 실시된 한·미·일의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와 한·미·일 3자 공중훈련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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