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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맞수다] "명태균, 김여사 인질로 잡아"‥"침묵해서 더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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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주요발언]

"검사도 이상하다"‥"국민 분노 치밀 것"
"국민들이 믿겠나?"‥"특검 열차 올라타"
"김건희 치외법권"‥"검찰이 온 몸으로 증명"
"형식적으로 맞다"‥검찰 부실 수사 실토?
"뭐가 나올 지 몰라 불안"‥"국힘 불안 더 커질 것"
"이미 국정마비"‥그런데도 여사 방어?
야당 지지도도 정체?‥"먼저 변하는 쪽이 이길 것"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국회에서는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 공방으로 1시간 만에 파행되기도 했는데요. 어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검찰의 내용을 보면 김 여사 계좌 6개가 주가조작 주범인 권오수 전 회장 등에게 제공돼 사용이 됐고, 이중 3개 계좌가 법원에서 유죄가 난 주가조작에 활용됐다 이렇게 봤습니다. 김 여사가 연루됐다고 의심 가는 부분도 있고 정황도 있는데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 그래서 무혐의다 이렇게 결론 냈습니다. 정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한 수사가 거의 4년 반 정도 계속되었고,

◎ 진행자 > 맞습니다.

◎ 정옥임 > 또 그 사이에 인사도 있었고 또 이것과 관련해가지고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도 몇 가지 확인이 됐잖아요. 지금까지 주가조작과 연루된 사람들이 다 거의 유죄인데 지금 김 여사만이 본인의 계좌가 이용당했고 본인은 몰랐고 그런데 그 앞에 소위 공범이라고 할 수 있는 전주 손 모 씨의 경우에는 실제로 손해를 봤지만 전문 지식이 있어서 그 사람은 유죄, 방조죄로 유죄이고 이런 것들이 주가조작의 다이내믹스를 잘 모르는 사람도 참 이상하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검사를 했던 모 의원이 자기가 봐도 이건 너무 이상하다라고 얘기하고 또 심지어는 바로 이 사건과 관련해가지고 국민의힘의 정치인들 중에 모 인사가 실제로 검찰이 이 부분과 관련해가지고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이거는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것이고, 또 한 정치인은 차라리 기소를 하는 것이 특검으로부터 한숨 돌릴 수 있다라는 정치적인 발언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의심은 되나 정황도 있으나 증거가 없어서 법리와 증거에 따라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것 때문에 아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에 이 주제 자체도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 지지도가 더 내려갔는데 그중에 여사 리스크가 사실은 굉장히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10%가 넘는 여사 리스크가 나오는 걸 봐서는 이것 자체가 나중에 상당히 대통령실에 큰 부담을 줄 수가 있다라고 예측하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셨어요?

◎ 김유정 > 어제 아마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많은 분들이 예견했던 일이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허탈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라는 국민들이 참 많으세요. 친절한 검찰씨 아닙니까? 이 정도 되면. 검찰은 어떻게든지 사건을 수사하고 기소해서 재판을 통해서 조금 다퉈봐야 된다라는 쪽이 검찰의 그동안 책무였고 없던 죄도 만든다는 게 국민들의 불만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누가 봐도 증거가 소위 차고 넘치는데 검찰 눈에만 그것이 안 보이는가 보다라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이제는 다른 방법 없다. 특검으로 가는 KTX를 탔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특히나 검찰이 얘기했던 것 중에 뭔가 시세조종도 한 것 같고 통정매매도 있고 그런데 증거가 없네, 뭐 이런 거잖아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제가 이런 녹취록을 듣고 이런 얘기를 했나요? 기억이, 이러니까 기억의 한계가 있을 수 있어라고 그렇게 다정다감하고 호의롭고 다 이해하는 그런 검찰의 모습은 오직 누구? 김건희 여사에게만 보여주는 모습이잖아요. 게다가 증거가 없다라고 하면 말씀드린 대로 재판 가서 다퉈봐야 될 그런 증거들이 국민 눈에는 차고 넘치잖아요. 그런데 이를테면 증거를 찾기 위한 수사를 제대로 하지도 않았어요. 강제 수사도 압수수색도 없었어요. 그런데 심지어 어제 4시간 동안 막 설명을 했는데 거짓말했다는 게 오늘 중앙지검 국감을 통해서 드러났잖아요.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 집 사무실 압수수색 청구했는데 영장 기각됐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안 했다라는 거짓말이 들통이 난 거 아닙니까? 그 정도를 가지고 검찰이 이거를 국민 보고 믿으라고 하면 이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계좌 추적 한 번, 그 흔한 계좌 추적 한 번 안 했잖아요. 그 정도 최소한의 노력도 검찰이 해야 될 일도 하지 않아놓고 증거가 불충분해서 어쩔 수 없었다라는 얘기를 하는 거 보면 검찰이 다 그냥 문 닫아야죠. 그리고 특검으로 가주세요라는 부탁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우리는 어쩔 수 없어요라고 오히려 그렇게 부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진행자 > 어제 검찰 브리핑이 10시에 시작이 됐어요. 보통 10시에 시작을 하면 오전 안에 점심시간 전에 끝내겠지 이렇게 생각이 됐었는데 기자들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4시간이 됐는데 두 분이 말씀하신 이 내용 중에 다 포함이 돼 있어요. 아까 정 의원님 말씀하실 때 소위 전주 손 모 씨는 1심에서 무죄였지만 2심에서는 어쨌든 주가조작 방조 혐의가 추가가 돼서 유죄를 선고받았는데 비슷한 위치에 있던 김 여사에게는 지금 무혐의다 이렇게 했단 말이에요. 근데 그 이유가 증거가 있느냐 알았느냐 몰랐느냐 전문투자자냐 그냥 일반투자자냐 이렇게 분류를 한 거거든요.

◎ 정옥임 > 그래서 일반투자자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계좌만 이용당했는데 이용당한 사람은 그 모친과 함께 23억 원을 벌었고 이 전문투자자로 방조죄로 유죄가 된 손 씨는 오히려 손해를 봤다라는 거를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어렵죠. 그런데다가 실제로 일반 투자자라 그랬는데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할 때마다 김건희 여사의 재산이 많아서 항상 그게 뉴스가 되곤 했었거든요. 60억 이상이다 그랬는데 그 당시에 뭐라고 얘기했냐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된 후에 자산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면서 1990년대 후반에 IT 붐이 일었을 때 주식으로 번 돈을 밑천으로 해서 사업체를 운영해서 재산을 불렸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럼 전문가가 아니고 일반투자를 해가지고 돈을 불려가지고 사업체를 운영했다는 거냐. 그러다 보니까 모 야당의원은 김건희 여사를 주식 전문가가 아니라고 말하는 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이다 이렇게까지 일갈하는 상황이잖아요. 이거는 주식 소위 주가조작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라는 것이죠. 법리와 증거를 강조하는데 실질적으로 지금 본인이 수천만 원의 손해를 봐서 일반투자자이기 때문에 그게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 후보 토론회에서 얘기했던 것인데 지금 와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실제로 그 당시 주포가 천만 원씩 나눠서 그 손해를 돌려줬다라는 것이고 그리고 그 손해를 돌려준 것과 관련해서 검찰은 이미 4년 전에 알았는데 지금 확인해줬다라는 얘기도 나오고 또 주포 중에 어떤 사람은 편지를 써가지고 사실은 이거 이렇게 되면 우리 다 지금 잡혀 들어가게 생겼는데 김건희 여사만 영부인이 돼갖고 쏙 빠지고 우리만 다 후달리는 거 아니야, 뭐 이런 식의 편지가 나왔다고 하고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 의심은 가나 물증이 없다라고 하는 것이 설득력이 없는 것이 정치의 장에서는 이것 자체가 향후에 김건희 여사뿐만 아니라 대통령에게도 얼마나 큰 정치적 부담이 될지를 예견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정 의원님이 23억 말씀을 하셨는데 검찰에서는 최종 수익이 얼마인지도 내지를 않았어요. 이 23억이라는 거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재판 과정에서 한국거래소가 제출한 것만 지금 23억이다 이렇게 나와 있는 거거든요.

◎ 김유정 > 그렇죠.

◎ 진행자 > 근데 일반투자자다. 어떻게 보세요?

◎ 김유정 > 말이 안 되는 거죠. 누가 들어도. 그리고 이 도이치모터스 주식에만 투자를 했나요? 다른 건 얘기도 안 나오잖아요. 계좌가 6개나 있었는데, 한국거래소에 검찰이 확인한 결과로 23억이라는 거지 김건희 여사 모녀가 얻은 수익이. 그래서 그게 2020년이잖아요. 그런데 지금 2024년 10월 18일 현재 얼마의 이득을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검찰이 계산조차 하지 않았다라는 게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수사를 얼마나 엉터리로 했는지 누구나 알 수 있는 거고요. 게다가 대통령이 대선 후보 기간에 했던 이야기하고도 완전히 배치되는 상황들이 다 전개가 됐는데도 그것도 눈 감고 많은 증거에도 눈 감고 손해 보고 절연했다라고 했는데 2020년 수사가 시작되니까 이종호 씨랑 40여 차례 통화, 이거 정말 입이 아프도록 우리가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어디서 나왔겠어요. 검찰발 보도라고 누구나 추정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 아니었습니까. 게다가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여사만 풀려나고 빠져나가고 우리만 들어가면 어떡하지라는 그 걱정이 그게 사실 현실로 드러난 거고 실현이 된 거고요. 게다가 그 2차 주포가 BP패밀리라고 얘기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누구나 우리가 기억하듯이 도이치모터스의 이사였잖아요. 김건희 여사가. 그런데도 내부자가 아니다. 최소한 이 정도쯤 됐으면 그래 재판을 통해서 한번 다퉈봐야지 정도 하는 게 그게 여태까지 검찰이 보여왔던 태도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만 다 이해하고 그럴 수 있어라고 다 하고 빠져 내보내기 위한 이 노력들을 하는지 김건희 여사는 유일한 치외법권이자 성역이라는 걸 검찰이 온몸으로 지금 보여주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게 지금 검사 맞냐 변호사지, 변호사도 이 정도 얘기하려면 민망해서 말 못하겠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검찰이 어제 브리핑할 때 또 보면 김 여사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했고 계좌 추적 다 했다.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내린 결론이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강제 수사를 단 한 차례도 안 했다는 사실이 확인이 됐어요. 그러니까 어제는 영장을 청구했는데 기각됐다라고 했는데 오늘 국감에서 중앙지검장이 청구한 적 없다, 이렇게 확인을 했단 말이에요.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정옥임 > 거짓말한 거 아니냐고 야당 출신의 법사위원장이 지적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제가 얘기를 하기도 민망하거나 낯부끄러운데요. 김건희 피의자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사건에 대해서 압수수색 영장은 청구를 안 한 게 맞느냐 이렇게 질문을 하니까 이 중앙지검장이 형식적으로 보면 그 말이 맞다, 이렇게 답변을 하니까 안 했다는 얘기예요. 그러고 지금 말씀하셨듯이 강제 수사를 안 했을 뿐만 아니라 무슨 얘기를 하냐면 이 지검장이, 자기가 파악하기로는 당시에 수사팀이 두 가지 사건을 같이 했는데 그게 코바나컨텐츠하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인데 코바나컨텐츠 관련 영장을 한번 청구를 했다는 걸 그냥 뭉뚱그려서 얘기하려다가 딱 지적당한 것이죠. 근데 그 청구한 것도 기각 당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거짓말 논란까지 지금 보태진 상황이거든요. 이러다 보니까는 지금 가뜩이나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리스크가 국민의힘 쪽에서는 굉장히 큰데 검찰도 사실은 지금 야당에서 굉장히 극단적인 표현까지 하잖아요. 당신들 권력의 개냐, 심지어는 뭐 김건희의 개냐, 이런 진짜 입에 못 담을 얘기까지 하는데 그만큼 검찰의 신뢰를 과연 보장받을 수 있겠느냐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그런 개탄스러움이 있습니다.

◎ 김유정 > 그렇죠. 야당 인사였으면 어땠을까요? 7초 만에 3300원에 8만 주를 곧바로 매도할 수 있는 그 상황을 봤을 때 이거를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검찰은 주장할 수 있는지, 검찰은 그러면 이런 식의 주가조작 관련된 다른 수사도 이런 식으로 했다는 것인지 자기 고백인 것인지 이 건에 대해서만 특별히 이렇게 우리는 생각한다는 것인지 얘기를 해야죠. 엉터리 수사했다는 것을 고백하는 거나 다름없는데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그리고 야당 인사였으면 아마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아마 바로 구속영장 청구했을 겁니다. 그 내용을 보는 순간에.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해놓고 공정 상식 무슨 법과 증거에 따라 이런 얘기는 다시는 꺼내면 안 되죠.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상황인데도 어제 그런 발표가 나고 나서 검찰 내부에서 다 너무 조용합니다. 너무 조용해요. 과거에 평검사들이 막 와글와글하고 이럴 수가 있냐라고 내부에서 조금 분노 폭발하고 이런 것조차도 없는 모습을 보니까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죠. 정말 완전히 무너졌구나. 검찰은.

◎ 진행자 > 아까 김 의원님이 기억 안 난다 그러면 다냐, 어떻게 그걸 이렇게 순순히 들어주냐, 이렇게 얘기를 하셨잖아요. 어제 브리핑에 기자들이 그걸 많이 물어봤다 그래요. 아니 의심이 가면 더 물어봤어야지 왜 안 물어봤냐, 그랬더니 기억이 안 난다는데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근데 지금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수사 방식 과정도 논란이 됐었잖아요. 그거에 더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옥임 > 그래서 아주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예를 든다면 김 여사에게 이렇게 녹취록을 보여줬더니 내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렇게 이제 질문을 하더라는 거예요. 그리고 권오수 전 회장하고 연락한 기억이 없다, 이렇게 답변을 했는데 더 이상 캐물을 수가 있느냐 기억이 안 난다 그러고 10년이나 된 얘기인데. 어찌 보면 10년이나 됐으니까 기억이 안 날 수도 있지만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 의지가 부족했던 게 아니냐라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고요. 그 정황 속에 또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검찰이 사실 진심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수사를 했는데 제 얘기를 들으면 상당히 억울하긴 할 것 같은데요. 지금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았어요. 이제 그러면 앞으로 대통령의 임기 동안 검찰 인사를 대충 뭐 두 번 한다 그럽니까? 그러면 자기의 인사권을 쥔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 부인에 대한 수사이다 보니까 이렇게 소극적으로 한 게 아니냐라는 의심에서부터 자유로울 수가 없는 것이죠. 그런데다가 형식적으로 압수수색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 보면 지금 검찰총장 탄핵하겠다 그러는데 중앙지검장이나 검찰총장에 대한 그런 어떤 여론이라든지 또는 어떤 국민적 인식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려가 있었다면, 그리고 검찰이라는 왜 그런 얘기하잖아요. 나는 사람에 대해서 충성하지 않습니다. 조직을 사랑합니다라고 이야기한 대통령의 언술이 과거에 기억이 나는데 과연 이 검사들은 조직에 대한 애정 자체가 있느냐라고 의구심이 들 정도예요. 어떻게 보면 이번 검사들은 조직에 대한 애착도 없고 과연 검찰로서의 소명의식은 있는 것인지, 그리고 수사를 해서 진실을 파악하겠다는 결기는 있는 것인지, 왜냐하면 국민의힘으로 볼 때도 이거 차라리 기소를 함으로써 뭔가 법에 의해서 정의가 구현된다 공정과 상식이 구현된다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 책임여당으로서 정치적으로도 그게 훨씬 유리한 상황이거든요. 근데 그것까지도 지금 수세에 몰리게 만들었다라는 점에서 여당 내부에서도 표현은 하지 않더라도 이것 때문에 굉장히 웅성거림이 있을 거라고 저는 상상해 봅니다.

◎ 김유정 > 거짓말로 압수수색 영장 청구도 안 해놓고 했다는 거짓말까지를 포함해서 그렇게 4시간을 정성껏 거짓 브리핑이 그 안에 담긴 내용들을 그렇게 했다는 것 자체도 진짜 부끄러워해야 될 일이고요. 그리고 정말 법 전문가가 아닌 국민들이 보기에도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상황들만 보더라도 이게 서로 관련이 없다면 말이 안 되는 그런 수십 차례의 통화를 넘어선 증거들이 우리 눈에도 보이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라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그래놓고 무슨 검찰이 특히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나 이런 걸 통해서는 이재명 대표 기억 안 난다고 했을 때 검찰은 어떻게 했어요. 그게 말이 되냐고 아주 펄펄 뛰면서 최대 형량에 지금 구형을 해놓은 상황 아닙니까. 이런 식의 모습을 보면 이게 과연 형평성에 맞는 것이냐. 누구한테는 그렇게 관대하고 누구한테는 절대 그럴 리가 없어라고 아예 그냥 규정 지어놓고 시작하는 아예 그냥 답을 미리 내놓고 거기에 꿰맞춰가는 그런 모습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검찰에 대한 신뢰는 아예 제로에 가깝다. 바닥을 파고들었다. 신뢰는 추락해서. 그래서 기소청 만들고 한다는 거에 대해서 검찰은 입이 두 개라도,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정상이라고 보고요. 그 방향으로 이제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이 잠깐 언급을 하셨어요. 탄핵 얘기하셨는데 야당에서는 당장 검찰 수뇌부 탄핵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김건희의 개, 검찰을 탄핵합니다. 심우정 검찰총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직무유기 및 은폐 공범 전원을 탄핵하겠습니다. 헌정농단 검사들을 탄핵하고 특검 국조위 국민 심판대에 세우겠습니다.

◎ 진행자 > 야당 공세가 굉장히 거셀 것 같습니다. 탄핵까지 추진할 걸로 보시죠?

◎ 정옥임 > 아마 국민정서를 상당 부분 반영한다고 야당은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오늘 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도를 제가 아직 확인을 못했는데요. 지금 국민의힘이나 또는 여사 문제 나오는 거 봐서는 야당 지지도가 그렇게 시원하게 올라가지도 않거든요. 그게 아마 지금 익숙해져 있지만 그 야당이 가지고 있는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여전히 나름대로 이렇게 똬리를 틀고 웅크리고 있는 것이다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어느 당이든 말입니다. 지금 보면 서로 방탄을 하고 있다라고 봐요. 객관적 중립적으로 본다면. 근데 이 방탄의 이런 어떤 사슬을 먼저 혁파하는 쪽이 아마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탄핵이라는 게 국민정서를 반영하긴 했지만 야당이 할 줄 아는 거는 탄핵, 특검 이런 것들인가라는 그런 인식을 줄 수도 있어요. 국민들이 지금 먹고 사시기에 바쁜데 맨날 정치만 들여다볼 수 없는데 민생과 관련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고민보다는 야당이 하는 말 중에는 탄핵, 특검, 이런 것만 있는 것인가. 물론 여기에 특검에는 대통령의 거부권이라든지 이렇게 이어진다 치더라도 그리고 탄핵을 했을 때 다시 탄핵이 다시 탄핵되는 헌법재판소에서 그런 경우도 또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회가 입법기관으로서 정말 그 민생과 또는 국정 운영에 필요한 일을 하기보다는 정치 공방을 고도화해서 지금 한쪽을 코너에 몰고 자신들의 입지를 정치적으로 살리려고 하는 의도만 있는 것인가라는 그런 이해 내지는 오해도 받을 수 있겠죠.

◎ 김유정 > 며칠 전 조선일보 칼럼에서 나라냐 아내냐 선택해야 된다 이랬는데 아내를 선택하신 것 같아요. 대통령은. 그러니까 아마 어제와 같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 결과가 나왔겠죠. 대통령이 누누이 얘기했듯이 이거는 결혼 전에 벌어진 일이고 손해 보고 절연했고 그게 아무 문제가 없다라는 그 주장이 참이라면 이거야말로 검찰이 기소해서 재판 받아라, 우린 아무 문제없다라고 하는 것이 정권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부담을 더는 지름길이 될 거예요. 그런데 그게 아닌 뭔가 이면이 있으니까 지금 이런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검찰도 이런 처분을 내린 것이고, 그래서 야당으로서는 아마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을 했을 때 이원석 전 총장도 모르게 인사 패싱, 검찰총장 패싱하면서 인사한 거 아닙니까? 돌이켜보면 몇 달 전인데도 한참 옛날같이 느껴지는데, 그게 다 이렇게 이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었겠습니까? 그러니까 마침내 도장 찍을 중앙지검장이 필요했던 거겠죠. 검찰총장은 여전히 수사지휘권이 없다는 핑계 삼아서. 그러니까 야당으로서는 이런 말이 안 되는 그리고 금방 하루도 안 돼서 드러날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대국민 브리핑을 이런 거짓 브리핑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아마 더 오늘 어제보다 오늘 더 화가 많이 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거짓말에 대해서도. 그러니까 야당으로서는 헌재에서 어떤 결론이 난다 할지라도 일단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뭔가는 걸어둬야죠. 이걸 그냥 마냥 제1야당으로서 혹은 야당으로서 어쩔 수 없으니까 거부권이 있는데 어떻게 하랴. 또 헌재에 가서도 탄핵 인용 안 될 상황이 지난번에 두 건도 마찬가지였으니까 또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뭐든지 할 수 있는 거는 다 하는 거죠. 그래서 특검법도 재발의하는 거고 또 상설특검도 쌍끌이로 또 간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 진행자 > 야당에서는 지금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하겠다라고 오늘 아침 회의에서 발언도 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발의를 했는데요. 국민의힘 반박을 했습니다. 양당 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특검에 대한 광적인 집착입니다. 이번에 특검법의 제안 이유를 보니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이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블랙 코미디입니다.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자 대통령 탄핵 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위헌적 악법인 특검 법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입니다.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이 경비들이 깨도둑이 돼 가지고 곳간을 털었습니다. 이제 주인이 행동으로 나설 것입니다.

◎ 진행자 > 이 특검법을 보면 기존에 8개 의혹이 있었는데 거기에 선거 개입 의혹, 명태균 씨 의혹, 검찰 봐주기 수사 의혹 이런 게 더해졌습니다. 국회 본회의 통과는 되겠죠. 민주당만으로 되니까 그럼 이번에도 거부권 당연히 행사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정옥임 > 대통령이요.

◎ 진행자 > 네.

◎ 정옥임 > 그럴 것 같은데요. 일관성 있게 그러하실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요. 그 다음에 지금 그 정치라는 게 참 묘해요.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가 그 순직 채해병 특검과 관련해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까? 그런데 지금 채해병 특검과 관련한 얘기는 상대적으로 쏙 들어가 버렸어요. 그러면서 여사 특검과 관련해서 여론조사를 해보니까 60%가 지금 넘는 것으로 특검 찬성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국민의힘에 원내대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이 이야기의 근거는 아마 그걸 거예요. 독소조항일 거예요. 그러니까 특검을 어떻게 추천하느냐. 그 다음에 특검의 그러면 주제는 무엇이냐 근데 이번에 보니까는 기존 8개 의혹에다가 선거 개입 명태균 의혹 검찰 봐주기 수사 의혹이 더해졌잖아요. 그런데 제가 그냥 중립적으로 생각할 때요. 중립이라는 것도 저의 주관적 중립이겠으나 명태균 의혹 같은 거 그 다음에 검찰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 국민적 감정이 상당히 부정적이라는 거를 이야기하고 싶어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추경호 원내대표뿐만 아니라 한동훈 대표가 그럼 어떤 입장이냐, 근데 지금 한동훈 대표의 입장을 보면은 이번에 특검에 대해서 협조할 생각이 없다라고 저는 인식이 돼요. 그런데 그거는 한동훈 대표로서는 고육책인 것 같아요. 자기 나름대로 대통령과 지금 독대가 예정되어 있고 독대의 3대 요구조건을 이미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명태균 의혹과 관련한 문제, 그 다음에 대통령실에 그게 십상시인지 칠상신인지 오상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사람들 문제 척결하라는 문제하고 여사는 대외활동을 지금 이 상황에서는 하기 힘들다라는 분명한 경고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는 아마 한동훈 대표로서는 이것을 단계별로 해가지고 어떻게 해서든지 긍정적인 여론을 견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정치적인 그런 공학으로 얘기하자면 사실 이번에 보궐선거를 통해서 금정하고 강화를 사수할 수 있었다라는 거는 한동훈 대표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다라고 볼 수가 있고요. 그 다음에 이 명태균 사태라든지 이런 것들도 한동훈 대표의 지평을 열어주는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독대를 해서 이 대표의 세 가지 요구 조건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전에 일단 받아들여야 되는 상황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보게 돼요.

◎ 진행자 > 대통령 거부권을 너무 당연하게 지금 생각을 하시고 계시니까 그럼 이제 재표결로 간다 이럴 때 지금 말씀하신 한동훈 대표가 어떻게 할 거냐 친한계가 어떻게 할 거냐 여당 분위기는 달라질 변수가 있느냐 이런 부분이 좀 주목이 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유정 > 근데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동훈 대표는 선거 즈음해서는 굉장히 호기롭게 국민 눈높이를 맨날 얘기하다가 또 그 시기가 지나가면 또 그냥 딴소리하거나 어영부영 지나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진짜 대통령하고 한판 승부를 벌일 그런 마음의 준비가 되고 지금 이렇게 세 가지 조건을 선거 끝나자마자 딱 제시를 하는 건지는 가봐야지 알 것 같아요. 그래서 독대가 될지 대통령실에서 얘기하듯이 무슨 면담이 될지 꼭 굳이 면담이라고까지 그렇게 끌어내려서 하는 게 그게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 집권여당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 표현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굉장히 유치하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일단은 두 분이 만나봐야지 만나는가보다 이렇게 얘기를 할 텐데 현재로서는 다음 주 21일 이렇게 거론이 되잖아요. 그런데 대놓고 면전에서 이 세 가지를 다시 한 번 지금처럼 얘기할 수 있을 것인가도 참 궁금하지만 또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아는 사람들이잖아요. 그 20년 지기라는 게 하루 이틀에 쌓아온 인연이 아니고 누구보다도 또 김건희 여사를 잘 아는 사람이 한동훈 대표일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얼마든지 또 얘기를 하려면 할 수 있을 텐데 지금까지 이 주가조작 사건까지 불기소 처분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 안 할 준비가 돼 있겠습니까. 전혀 그런 마음은 없기 때문에 이건 100% 재의결로 갈 수밖에 없는데요.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번에 표결할 때 당론이라고 그랬어요. 당론을 부결시켜 달라 그랬고 한동훈 대표도 심지어 부결이 맞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4표가 반란표가 나왔어요. 사실 그때 진짜 조금 놀랐어요. 왜냐면 저희는 한두 표 정도 더 올 수 있다면 좋겠다 정도였어요. 굉장히 비관적이었는데 4표 조금 몇 번 더 하면 가능하겠는데 이런 조금 더 희망을 갖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도 굉장히 좋지 않은데다가 21일 날 강혜경 씨가 법사위 국감에 출석해서 어떤 핵폭탄이 나올지 누구도 알 수 없고 명태균 씨가 어제 오늘 조금 주춤합니다마는 이걸 사적인 대화라고? 오빠 논란 가운데 이걸 사적인 대화라고? 그럼 공적인 걸 공개할게. 2천 개도 넘지만 중요한 건 200개도 넘어. 권성동 의원이 체리따봉 하나 받았다고 야단법석이었는데 나 40개에서 50개 정도 체리따봉이 있어. 얼마나 잘했다고 칭찬받았으면 막 그게 그렇게 많이 들어왔겠어요. 그러니까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지는 누구도 모르고 권오수 회장하고 그런 기억이 없다라고 김건희 여사가 얘기했다는 거 아닙니까? 황제 조사받을 때. 그러니 이 2천 개 200개 이거는 어떻게 기억을 하겠어요. 권오수 회장하고 얘기한 것도 기억이 안 나는데,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굉장히 불안한 마음일 거예요. 그러면 민심에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무기명 투표까지 가는 재의결 표결에서 마냥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시간은 국민 편이다. 한 표가 됐든 두 표가 됐든 단박에 8표가 이탈표가 안 나오더라도 차곡차곡 계속 혐의는 더 쌓이고 책 한 권, 두 권 될 거예요. 아마 특검법 자체가. 계속 늘어날 테니까 그래서 끝까지 해봐야 된다라는 생각이고, 민주당은 또 그럴 각오가 되어 있죠.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선거 끝나고 나면 말이 쑥 들어가더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어제도 발언 수위는 높기는 했어요. 한번 들어보실까요?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제)>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하실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들도 있었고 의혹의 단초를 제공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겁니다.

◎ 진행자 > 아까 정 의원님이 3대 요구안도 말씀을 하셨고 또 김 의원님 독대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면 윤 대통령이 이거를 수용을 할 수 있을 거냐 이게 지금 관건 아니겠습니까?

◎ 정옥임 > 수용을 하지 않으면 더 나쁜 상황으로밖에 지금 우리가 예상할 수가 없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김 의원님이 지적을 하셨잖아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용두사미다라는 거 아니에요. 크게 호언하다 나중에는 그냥 쑥 들어간다라는 지적을 하셨는데 그 지적을 상당수의 정치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이 하신다면 아까 한동훈 대표가 지금 어떻게 보면 정치적 기회라고 그랬는데 또 한 번 이걸 반복하게 되면 이거는 본인에게도 굉장히 치명타 내지는 단점으로 부각될 수가 있어요.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납득할 만한 그런 결론을 내야 된다 그랬을 때 상당수의 정치를 아는 평론가라는 분들이 무슨 지적을 하냐면 과연 그런 이야기를 한동훈 대표가 말할 자격이 있는가. 실제로 측근을 물리치라고 하는데 한동훈 대표가 사실은 태생적으로 볼 때 가장 가까운 측근 아니었는가. 이렇게 지금 비난을 하거든요. 그러면서 실제로 법무장관 할 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수사했던 중요한 인사들을 소위 승진의 이름으로 해외에 보내기도 하고 그러지 않았느냐라고 뼈아픈 지적을 한단 말이에요. 이걸 제가 지금 말 안 한다고 그래서 그게 말이 안 돌아가는 게 아니니까 지금 말씀을 드리는 건데요. 그런 두 가지 한계에 대해서 본인이 극복하지 않으면 지금 현재 한동훈 대표가 맡고 있는 기회가 자칫하면 실기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런 차원에서 세 가지 요구조건에 대해서 사실은 강력하게 어필을 해야 되고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에 본인의 국정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그거 싫어도 받아야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사실은 그 명품백도 그렇고 도이치 주가조작도 그렇고 애초에 초기에 이것을 어떤 식으로든 선을 그었으면 이렇게까지 사안이 커졌을까라는 안타까움이 있거든요. 자칫 잘못하면 이걸 자꾸 극단으로 가게 되면 두 가지 선택지밖에 안 남아요. 하나는 진짜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는 생각을 하는 상황 아니면 살아도 산 게 아니다라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정치판이 워낙에 요동을 치니까 그래서 제가 볼 때는 2년 반 남은 임기를 원활히,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개혁을 수행하고 그 다음에 정권 재창출의 가능성을 지금 굉장히 줄어들었는데 이걸 넓히기 위해서라도 다른 건 모르지만 한동훈 대표의 요구사항을 들어줘야 되고 만약에 이걸 듣지 않았을 경우에 과연 여사에 대한 특검은 무조건 안 된다라고 한동훈 대표가 말할 수 있는지, 그랬다가 진짜 4표 나왔는데 이게 막 6 7로 되면 한동훈 대표의 대표로서의 위상도 흔들리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일단 국민의힘이 살아야 될 거 아닙니까.

◎ 김유정 > 대통령의 지금 지지율 가지고 국정 운영이 가능한가요? 저는 이미 국정 마비 상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더해서 김건희 여사 지키자고 국가기관이 다 바보가 돼가고 있잖아요. 국민권익위도 그 위상이 이미 무너져서 신뢰가 땅에 떨어졌고 검찰도 여태 해왔던 모습과 비교하면 완전 바보 되는 거고 대한민국 검찰에 더 이상 뭐 수사 기소 공정 상식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되죠. 이제는. 그런 지경에 이르러버렸는데 모두 누구 탓이에요. 김건희 여사 방어하기 위한 거였잖아요. 이런 상황인데 대통령은 또 4대 개혁을 계속해 나가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정말 완전히 딴 소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누가 지금 공무원들이 충성을 다해서 정말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하겠습니까? 대통령은 나라 아니고 부인 지키자고 지금 저러고 있는 모습으로 보여지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저는 공직자들의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고 그러니까 검찰 내부에서도 초임 검사들 중에서 몇 년 안 된 검사들이 많이 떠난다고 하잖아요. 그게 바로 글로 써서 뭐라고 얘기는 못하지만 도저히 이 조직에 있을 수 없다라고 하는 그런 부끄러움의 발로가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대통령이 이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 생각해야 될 텐데 그 모습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 보여서 걱정이죠. 한동훈 대표가 이 고비를 어떻게 넘어가는지 한번 지켜보려고 합니다.

◎ 진행자 > 대통령이 만약에 이거를 수용을 안 한다, 그럼 한 대표 입장에서는 어쨌든 이거를 해소하는 뭔가 대안을 찾아야 되잖아요. 그 대안이 특검도 될 수 있고 아니면 한동훈발 특검이라든지 이런 다른 대안도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보세요? 어떻습니까.

◎ 김유정 > 저는 한동훈 대표가 채상병 특검 발의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첫째, 지금 뭉개고 있잖아요. 지금.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게 명태균 씨 김대남 씨 너무 커져가지고 그게 지금 잠깐 묻힌 듯 보이지만 아예 잊어버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거 그리고 발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는 아까 국민 눈높이 이게 검찰의 이 결과를 납득하실지 지켜보겠습니다라고 했던 것은 본인이 그전에 했던 국민 눈높이라고 얘기했던 부분은 기소가 맞습니다 이런 얘기였거든요. 그런데 계속 국민 눈높이 납득 이런 말로 에둘러 표현하고 있는데 기소해야 마땅하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는 이게 수용이 안 된다고 하면 저 특검 책임 못 집니다라고 얘기해야죠. 선언해야죠.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지금 밖에서 왜 그렇게 큰소리치면서 합니까. 대놓고 이 말도 못할 거라면 그리고 특검은 갈 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본인이 역설적으로 설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경고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 진행자 > 명태균 씨 얘기를 계속하고 계신데 명태균 씨가 카톡 내용 공개하는 거 이게 사적 대화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거는 빼더라도 여론조사 조작 의혹, 이거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야당에서 그래서 거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고 이거는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거잖아요. 이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이거는 제가 생각할 때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문제가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지거든요. 거의 핵폭탄급으로 자기 스스로 얘기를 하잖아요. 자기 스스로. 그런데 지금 그 사람의 말에 대해서 신빙성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거에 반응하는 국민의힘 일각의 중견 정치인들의 태도를 보면 이 사람한테 뭔가를 지금 잡혀 있는 거 아니냐라는 그런 추정이 가능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사람이 한동훈 대표, 그 다음에 유승민 전 의원 정도이고 나머지는 지금 다 뭔가에 지금 잡혀 있는 듯한, 이게 불필요한 곡해였으면 좋겠어요. 이런 상황에서 이게 그러면 안 터지느냐, 지금 현재 미봉책으로 이렇게 김재원 당신 더 이상 얘기하지마 나가지마 이런다고 그래갖고 이게 여기서 끝날 것인가, 이게 이미 판도라의 상자처럼 이렇게 열렸기 때문에요. 다시 닫히지 않아요. 우리 한국 사람들의 저력이 뭐냐면 끝까지 가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문이 좀 열리면 이걸 열어 제쳐야 직성이 풀리는 민족이에요. 그것 때문에 우리가 또 큰 일도 역사도 이루었지만은 이런 상황이라면 애초에 이거에 대해서 아예 지금부터 뭐라 그럴까 자기를 내려놓고 공익이 무엇인지를 생각한다면 저는 선택지가 있다고 봐요. 지금 명태균 씨가 대통령 부부와 25명의 국회의원들이 지금 연결돼 있다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럼 적어도 그 27명 빼고 나머지는 자유로운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일단 당이 살아야 되잖아요. 당이 살고 대통령이 어찌 됐든 간에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되잖아요. 그러면 그걸 위해서 뭘 해야 될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되지 저 사람 한마디에 저는 도대체 모르던 사람인데 저 사람 한마디에 전부 저렇게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가지고 그거를 다 따라가야 될 이유가 있는가, 지지자들까지 포함해서.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한동훈 대표가 지금 나설 때 아니에요? 제가 볼 때는.

◎ 진행자 > 근데 한동훈 대표가 지금 당무위에서 일단 명태균 씨 관련된 걸 조사를 하겠다라고는 했죠. 근데 그 부분이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어떻게 명태균 씨에게 당원 명부가 유출됐느냐 그거기는 합니다. 그리고 다른 수사도 촉구는 하고 있어요. 이게 그럼 더 확대될 거다 이렇게 보세요?

◎ 정옥임 > 네, 확대되지 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명태균 씨가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에요. 위기가 있다 그러면 제가 보니까는 이번에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검찰이 불기소로 결정하잖아요. 제가 그분의 마음속을 제가 읽을 수는 없지만 이렇게 상상할 것 같아요. 아직까지 검찰이 나름대로 권력과 일정 정도의 관계가 있다라고 상상하지 않겠어요? 근데 자기는 지금 김영선 의원과의 반띵 문제에서부터 시작해서 작년부터 고발이 들어가서 지금 수사가 미진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게 구체화될 거라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영부인을 지금 인질 삼아, 제가 볼 때는 인질 삼은 거예요. 오빠 카톡도 그렇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 사람은 자기가 위기가 있다 그러면 아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 오빠는 친오빠라 그랬는데 장예찬 씨인가 나와 가지고 자기는 여사가 오빠라고 부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랬더니 또 SNS를 통해서 니 그러다가 코 길어진다, 뭐 이렇게 얘기했다라는 거 아니에요. 말이 그 사람 말도 왔다 갔다 하고 실제로 사실이라고 강조했는데 아닌 걸로 드러나기도 하고 계속해서 파란을 일으킬 건데 언제까지 국민의힘은 이 사람의 손아귀에서 놀아날 건지, 27명 빼고 나머지는 아무 관련도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제대로 정신을 차리고 이 상황에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뭘 도려내야 될지 어떤 뼈를 발려내야 될지 지금 판단해야 될 시점이죠.

◎ 김유정 > 오세훈 시장, 김재원 최고위원, 홍준표 시장, 정진석 비서실장한테까지도 뭐라고 얘기하고 하는 거 보니까 거의 시쳇말로 1대17로 싸워도 지금 이기고 있는 중이에요. 다들 고발장을 써놨는데 아무도 고발은 안 해요. 대통령실도 관계없다고 해놓고 지금 이렇게 큰소리 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같으면 명예훼손이고 이건 말 안 되는 거니까 당장 고발 조치, 아무 얘기가 없어요. 너무 고요합니다. 이게 문제가 있다라는 반증이라고 생각하고요. 여론조작 관련해서는 심각한 범죄행위죠. 이게 사실이면. 그런데 본인의 녹취록을 통해서 드러난 두 가지 케이스가 있지 않습니까? 하나는 경선 와중에 홍준표 후보와의 여론조사 2~3% 홍준표보다 더 나오게 해라라는 그 녹취가 있는데 이거는 내가 보려고 했던 거고 비공표된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강혜경 씨는 윤 후보에게 보고하려고 했다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그것도 풀어야 될 숙제죠. 규명을 해야죠. 두 번째는 또 하나는 단일화 과정에 있었던 거예요. 단일화를 2022년 3월 2일 날 단일화가 이루어집니다. 안철수 후보하고 그런데 그 전날에 있던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뭔가 연령별 성별 뭔가 이 표본에 대한 조작이 들어갔다는 그런 녹취가 있고 그게 누구의 지시도 받은 거 없이 그냥 내가 해본 거다라고 얘기를 합니다만 통화 가운데에서는 이거 끝나고 나면 일주일 휴가라도 해달라는 거 다 해주라고 한다 이런 내용이 있어요. 명태균 씨 육성을 통해서. 그러면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서 오더를 받아서 주문형으로 이걸 했다라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건데 이 부분도 명확히 진실이 무엇인지 밝혀야 될 부분이죠. 그러니까 이게 사실이면 경선 과정에서 그 다음에 단일화 과정에서 분명히 뭔가 조작이 있었다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 왜 침묵합니까? 대통령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조작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침묵하고 있는 것도 너무나 희한한 광경이고 기이하죠. 침묵하지 말고 고발해야 되고 그 다음에 당에서 진상조사 한다고 했으면 이거는 검찰에 대해서 신속한 강압 수사가 있어야 된다. 그거 김재원 최고가 나라도 집어넣겠다라고 해놓고 왜 조용히 계시는지, 빨리 집어넣을 준비를 하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 모든 상황이 국민들이 한동훈 대표의 표현을 빌리면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너무 상대적으로 너무 고요하다. 이거야말로 검찰이 해야 될 일인데 검찰이 어제 주가조작 불기소 발표 난 걸 보면 이걸 제대로 할 리 만무인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특검으로 가야죠.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여론조사 조작 관련해서 녹취를 공개했던 강혜경 씨가 다음 주 국감에 나오지 않습니까? 이 문제가 또다시 불거질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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