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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정근식 1호 결재, 내년에 초1 난독·고1 경계선지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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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근식 신임 교육감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으로 첫 출근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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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 시내 초등학교 1학년은 난독, 고등학교 1학년은 경계선 지능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난독과 경계선 지능 등이 의심되는 학생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심층 진단하고 학생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이런 내용의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가칭)'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결재했다고 밝혔다.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는 학습도움센터의 진단과 지원 기능을 강화해 심층적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문제를 진단하고 지원하는 센터다.

내년부터 권역별로 시범 운영하고 2027년까지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과 지역별 센터에 '기초학력 심층진단팀' 12팀을 신설한다.

특정 학년을 '심층진단 집중학년제'로 지정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난독, 난산, 경계선 지능 여부를 진단한다. 난독은 철자를 구분하거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증상이고, 난산은 수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로, 평균 지능에는 못 미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일컫는다.

난독 진단은 2025년에는 초1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2026년부터는 초2까지 확대 시행한다. 난산 진단은 2026학년도부터 초1·2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경계선 지능 진단은 2025년에는 고1, 2026년에는 중1과 고1, 2027년 이후에는 초3·중1·고1로 확대한다.

이주배경학생에게는 대학과 연계한 한국어 학습을 지원하고, 경계선 지능 고등학생을 위해서는 사회적응과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1호 결재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는 서울교육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모든 학생이 꿈을 펼치고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는 서울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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