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영상] "치아, DNA 검사 등 신원 확인" "'하마스 수장' 야히야 신와르 제거"…이스라엘군이 포착한 신와르의 마지막 모습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야히야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주도한 인물로 '이스라엘의 제거 1순위' 표적으로 꼽혀왔는데요.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에 이어 하마스 수장인 정치국장 자리에 올랐지만,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도시 라파의 탈 알술탄 지역서 순찰을 돌던 중 하마스 전투원들과 우연히 마주쳤는데요. 교전을 벌인 끝에 전투원 3명을 살해, 신와르와 흡사한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치아, DNA, 지문 검사를 실시했고 신와르임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은 신와르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는데요. 흙먼지가 가득한 실내에 머리와 얼굴을 천으로 가린 채 앉아 있다가 드론을 발견하고는 긴 막대기를 던졌습니다. 총격으로 팔에 부상을 입어 움직임이 불편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신와르를 제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인질)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최선을 다해 전쟁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수장을 잃은 하마스는 1996년부터 2017년까지 정치국장을 지냈던 인물인 칼레드 마샤알(해외 조직 책임자)을 새 수장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성: 이미선 / 편집: 정다운 / 디자인: 성재은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이미선 작가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