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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부산 수영구 아파트값, 나홀로 상승… 청약 접수 건수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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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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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아파트 가격이 나홀로 상승하며 부산에서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첫째 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2022년 6월 셋째 주에 하락세로 전환된 뒤 2년 4개월째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 16개 구·군 중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곳은 수영구(0.04%)로 나타났다.

수영구의 경우 지난 7월 셋째 주(0.13%)부터 상승세로 전환한 뒤 12주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를 실거래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광안 쌍용예가 디오션’ 전용면적 84㎡은 지난 2023년 6월 8억 2,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올해 6월에는 8억 9,000만원에 거래돼 1년간 7,000만원 오르고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수영구는 부산에서도 생활인프라와 주거만족도가 높은 곳인데다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다”며 “정비사업으로 신축 아파트가 많아져 미래가치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산광역시 아파트 분양 단지 중에서도 가장 많은 청약 접수를 기록한 곳은 수영구로 확인됐다.

지난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드파인 광안’은 327가구 모집에 4,539건이 청약 접수돼 평균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영구 광안동 일대에 위치한 드파인 광안은 뛰어난 입지와 프리미엄 브랜드의 상품성 등이 청약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전반적인 아파트 분양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분양가도 양호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영구는 부산 내에서도 이른바 상급지로 손꼽히는 곳”이라며 “생활인프라와 교육환경, 교통환경이 모두 우수한 수영구에서도 희소성있는 역세권 입지인 드파인 광안은 부산에서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린 만큼, 계약까지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파인 광안은 지하 3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25세대 규모로 설계됐으며 208세대가 일반 공급한다. 오는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하며,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원동IC 인근에 위치한다.

김승현 기자(ra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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