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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우크라전 파병 동향 주시…우방국과 외교적 조치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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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사실을 언급하고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0.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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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외교 당국이 18일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대규모 파병을 결정한 데 대해 우방국과 함께 필요한 외교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국가정보원의 발표 직후 "국정원 발표 내용에 대해 추가적으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면서도 "외교부로서는 관련 동향을 주시하면서 우방국 공조 하에 필요한 외교적 조치를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발표에 따르면 북한은 특수부대 4개 여단 1만여명 규모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1500여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송됐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이 과거 외화벌이 목적으로 해외에 소규모 훈련 교관 등을 파견한 적이 있으나, 지상군의 대규모 해외 파병은 처음이다.

북한군 파병설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북한군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가 나온 후 본격적으로 불거졌고,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만명 파병설'을 주장하면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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