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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변 없던 재보선 그 후…'숙제' 떠안은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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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던 재보선 그 후…'숙제' 떠안은 여야

[앵커]

이번 재보선에선 여야가 나란히 이변 없이 텃밭을 수성하며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였죠.

한동훈, 이재명 대표는 리더십을 굳건히 했지만, 향후 전략엔 고심이 깊어진 모습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다는 10·16 재보선 결과, 여야에겐 모두 숙제가 남았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패배한 곡성을 재보선 뒤 첫 행선지로 꼽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은 좋은 정치하고 싶습니다. 좋은 정치하기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고, 지역에 따라서 편차가 나는 것은 좋은 정치하는 데에 그동안에 대한민국 정치에 큰 장애가 되어왔잖아요."

텃밭 수성을 넘어 장기적으로 '서진'을 하겠다고 선언한 셈인데,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민의힘은 이번 전남 영광군수 후보를 내지 못했고,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득표율이 예상보다 크게 좁혀졌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강화에서의 선전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호남에서의 '찜찜한 승리'가 걸립니다.

전남 영광에서 야권 후보 간 3파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었던 탓입니다.

선거 직후 최고위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주철현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기대했던 압승과는 좀 거리가 있었고, 승리에 이르는 과정도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호남에서 민주당 공천이면 막대기를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원내 3당으로 재보선에 '올인'했던 조국혁신당은 적잖은 내상을 얻었습니다.

국감 기간에도 조국 대표 등 의원들이 나서서 월세살이 유세를 벌였지만, 전남 영광에서는 진보당 후보에게까지 밀려 3위에 그쳤습니다.

혁신당은 '지역 조직 열세'를 딛겠다며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활동을 예고했지만 비례 소수정당으로서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단 평가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재보선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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