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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불안정해" vs "IQ 낮아"…美대선 불 뿜는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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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해" vs "IQ 낮아"…美대선 불 뿜는 네거티브

[앵커]

불안하고 정신 나간 사람…미국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이 상대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판할 때 쓰는 단골 소재인데요.

트럼프가 발끈하며 해리스에게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대선 막바지, 두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가 불을 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지율 정체에 부딪힌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네거티브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트럼프는 제 정신이 아니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래서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하다는 게 해리스 주장의 요지입니다.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하면서 트럼프의 고령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지난 16일)> "트럼프는 점점 불안정해 지고 있습니다. 재임 시 측근들이 말했듯 미국 대통령이 되기에 부적합합니다."

독설로 둘째가라면 서운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는 지능이 낮고 본인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발끈했습니다.

해리스와 선거캠프가 매주 새로운 허위정보를 퍼트리고 있지만 스스로를 가리켜 '가장 안정적'이라고 되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FOX NEWS 출연)> "나는 가장 안정적인 사람입니다. 오랫동안 이 일을 해왔어요. (내가 재임하던) 4년은 위대했습니다. 사상 최고의 경제와 국경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유와 통합을 내걸고 출발했던 두 후보의 대선 레이스는 막바지에 이르자 어김없이 진흙탕 싸움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누가 더 상처를 입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이제 선거 유세는 정책과 비전 보다 상대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흠집 내기로 도배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석유·가스 업체들이 트럼프 집권에 대비해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기하기 위한 계획을 짰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나란히 미시간에서 유세를 벌인 두 후보는 대선을 보름 여 앞둔 주말, 각각 경합주인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에서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끌어안기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네거티브 #미_대선 #해리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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