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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트럼프 "中, 대만 진입 시엔 관세 200% 부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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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도랄에서스페인어 방송 네트워크 유니비전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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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에 진입할 경우 초고율 관세 부과를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신문과의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만 봉쇄 저지 대책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봉쇄를 하지 않도록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질문에 "(시 주석에게)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당신이 대만에 들어가면 나는 당신에게 세금을 매길 것"이라며 "관세를 150~200% 부과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의 대만 봉쇄에 대응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인지 묻자,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그(시 주석)는 나를 존중하고 내가 미쳤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그와 매우 강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며 "그는 사실 정말 괜찮았다. 나는 그와 아주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와 함께 (플로리다의) 마러라고(리조트)에 머물렀고, 그래서 서로를 잘 알게 됐다"면서 "그는 매우 사나운 사람(fierce person)"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을 압박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마친 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성을 15일 방문했다. '두 국가론'을 주장하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에 보내는 경고로 풀이되면서 군사적 긴장감이 상승한 상태다.

아주경제=장선아 기자 sunris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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