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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특산물 맛보고 전통문화 체험까지…충북 가을 축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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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물 맛보고 전통문화 체험까지…충북 가을 축제 풍성

[생생 네트워크]

[앵커]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 충북 지역 곳곳에서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싱싱한 대추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대추 축제부터 중부권 유일의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까지.

다채로운 축제가 가득한 충북의 가을을 천경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매대에 진열된 알 굵은 대추가 붉은 빛깔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높은 당도와 아삭거리는 식감으로 유명한 보은 대추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양손이 무겁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열린 '2024 보은대추축제'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인 보은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도 최우수 농산물축제로 뽑히고, 올해 문체부가 선정한 지역문화 매력 100선에도 포함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선 생대추 판매장뿐 아니라 수상레저 등의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방명희(74) / 축제 방문객> "여기를요 매년마다 오는데요. 인심이 후해요. 그리고 맛있고. 금방 딴 건데 이렇게 맛있잖아. 시내 거는 그냥 세월이 간 거잖아. 근데 여긴 금방 따 가지고 왔으니까"

인근 보청천 특설 경기장에선 박진감 넘치는 중부권 유일의 소 힘겨루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민속 경기의 명맥을 잇기 위해 열린 이 대회엔 전국 각지에서 온 소 150여마리가 1억원이 넘는 상금을 두고 경기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경기 중간에 진행된 다양한 문화 공연과 경품 추첨도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신중수 / 보은군 축산과장> "저희 보은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는 15회를 맞고 있고요. 전국 11개 시군에서 열리는 민속경기입니다. 민속경기 유지하기 위해 보은군에서 하고 있고요. 매년 방문객은 2만명에서 2만 3천명정도…."

이 외에도 충북 지역 곳곳에선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가을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디저트 도시'로 주목받는 청주에선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소개하는 축제가 이번 주말 이틀간 진행되고, 충주와 단양에선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와 감골 단풍축제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특산물까지 맛볼 수 있는 축제가 깊어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채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천경환입니다.

#보은 #가을축제 #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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