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몰다 경찰관의 정차 요구에도 달아나려 했던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남성은 지난 5월 7일 오후 4시쯤 경기 의정부시 한 사거리에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행하고 신호위반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 주변의 주유소에 있던 의정부 경찰서 소속 김성우 경장의 예리한 눈썰미와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남성을 검거할 수 있었다.

김 경장은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목격하고 운전자를 제지하며 멈출 것을 요구했지만, 남성은 김 경장을 매단 채 5m가량을 더 도주하다 넘어지며 결국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김 경장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영상 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김동영 기자(kd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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