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찬 바람…내일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

[뉴스리뷰]

[앵커]

가을비가 그치고 다시 파란 하늘이 드러났지만, 오후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은 서울 등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8도까지 떨어져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할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10월 중순인데 여름 못지않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원 정선 122mm, 충남 서산 111mm, 서울 48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산과 울산에서는 어젯밤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때 호우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내륙의 비구름은 대부분 물러갔지만, 습한 바닷바람이 산맥으로 불어오는 강원 영동은 밤까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날씨가 부쩍 쌀쌀해집니다.

비구름 뒤로 북쪽 대륙의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겠습니다.

특히 일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8도, 파주와 철원은 5도 안팎으로 떨어져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겠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은 20도를 밑돌아서 서늘하겠습니다.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그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요일 아침 기온은 대부분 내륙에서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강원 산지는 첫눈이 내리고,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화요일과 수요일쯤 전국에 또다시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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