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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해리스 “트럼프, 다음 임기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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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8일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시간주 워터포드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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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다음 임기를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체력 문제를 거론했다. 18일(현지시각)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한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미디어 인터뷰를 취소한 것을 예로 들며 “선거운동도 못하는데 이 일을 해낼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해리스 후보는 59살, 트럼프 후보는 78살이다.



트럼프 후보는 최근 씨엔비씨(CNBC) ‘스쿼크 박스', 씨비에스(CBS) 시사 프로그램 ‘60분’, 젊은 흑인 사이에 인기가 높은 팟캐스트 ‘더 셰이드 룸' 출연을 취소했다. “피곤하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는 이날 경합 지역인 미시간에서 동시에 유세를 했다. 트럼프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찾아 “다른 나라가 아닌 이곳에 공장이 들어서게 할 것”이라며 8년 전 자신을 밀어줬던 사람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해리스 후보는 지지도가 오르지 않는 ‘고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10월16일 미시간을 비롯한 7개 격전지에서 해리스 후보는 단 0.7%포인트 차이로 앞선다고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별화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해리스는 엔비씨(N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었어도 바이든과 다르게 할 건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디트로이트 유세에서 이 점을 공격하는 연설을 했다.



‘러스트벨트’ 지역인 미시간주는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과 함께 스윙스테이트로 불린다. 1992년 클린턴을 대통령으로 뽑을 때만 해도 민주당 우세지역(블루월)이었지만,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견인하며 이변의 중심이 되었다. 2020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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