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0 (일)

뉴진스 "국정감사 다녀온 하니, 울면서 숙소 들어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후기를 전했다.

지난 18일 민지는 뉴진스 공식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하니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민지는 “스케줄이 있어서 하니가 (국감에서) 처음에 말한 장면밖에 못 봤다”며 “끝나고 나서 찾아보는데 하니가 우는 사진이 100장 뜨더라”라고 말했다. 민지는 “마음속으로 that's my girl(내 여자야)이라고 외쳤다”고 했다.

전날인 17일에는 다니엘이 하니의 국감 현장을 지켜본 후기를 전했다.

국감 출석을 마친 후 울면서 숙소에 온 하니를 달려가서 안아줬다는 다니엘은 “하니 언니한테는 많이 말했지만 너무 고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멋진 언니”라며 “(국감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제가 다 긴장되더라”라고 밝혔다.

다니엘은 “현장에 응원하러 간 버니즈(뉴진스 팬덤) 너무 감사하다”며 “버니즈 덕분에 하니 언니도 힘이 더 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니는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하이브) 내 괴롭힘 문제를 증언했다. 현직 아이돌 그룹 멤버가 국감에 나온 건 하니가 처음이다.

국감에서 하니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니는 “여기에 말하지 않으면 조용히 넘어가고 또 묻힐 것이라는 걸 알아서 나왔다”며 “(가요계) 선후배·동기·연습생이 이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죄송한 분들은 당당히 나오셔야 하는데 이런 자리를 피하시니 답답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