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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내일 윤-한 면담...'김 여사 해법' 당정 관계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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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내일 한동훈 대표와 용산서 면담

정진석 비서실장 배석…의제에는 제한 안 두기로

한 대표,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에 결단 촉구 전망

가시적 조치 나오면 국면 전환 기회 될 가능성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내일(21일) 면담하기로 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면담의 성과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한 대표의 3가지 요구 사항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일 마주 앉습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표면적으로는 정해진 의제도 시간 제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면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짧은 시간 안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료 개혁을 비롯해 지금까지 불거진 얘기를 다 하기 힘들 정도로 사안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한 대표가 꺼낼 안건은 합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면담이 확정된 직후 변화와 쇄신 필요성, 민생 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

한 대표는 공개회의에서 요구했던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이른바 '한남동 라인' 정리, 의혹 규명 협조에 대한 결단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4일) :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런 라인은 존재하면 안 됩니다.]

이에 윤 대통령이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은 없다는 대통령실의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경우 접점 찾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이 국민 여론을 고려해 가시적인 조치가 나온다면 국면 전환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의료개혁을 비롯해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개혁에 여당의 강한 지지는 필수적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7일) : 연금개혁·노동개혁·교육개혁·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과제들입니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어느 정도의 수위와 방향의 해법을 내놓을지가 관심인데, 이번 면담 결과에 따라 임기 후반기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은 물론 여권 전체 지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정태우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오재영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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