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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미성년 팬 폭행' 가해자 모른다던 제시..껴안고 입맞추는 사진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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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가 거짓말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제시와 가해자 중 한명으로 의심받는 남성이 다정하게 찍힌 사진.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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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시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코알라 프로듀서가 한인 갱단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가수 제시와 스킨십을 나누는 등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제시와 코알라 프로듀서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다.

당시 폭행을 당한 A 군은 제시에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가 제시 일행으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사건 당시 제시의 일행 중 한명이 사진 요청을 한 A 군을 막아선 뒤 배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를 들이밀었고, 이 장면이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신상이 공개됐다.

피해자 A 군은 제시와 함께 있던 코알라 프로듀서에 대해 "한인 갱단인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코알라는 제시의 '눈누난나', '어떤X(What Type of X)', '콜드 블러드(Cold Blooded)'등의 작업에 함께 참여했던 인물로 폭행 사건 당시 '폭행 가해자'도 '코알라'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시 측 변호인은 JTBC ‘사건반장’ 측에 “코알라는 제시와 몇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을 뿐”이라며 코알라의 팔에 새겨진 문신이 미국 갱단 소속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으며 제시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A 군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제시 일행을 발견했지만, 폭력을 쓴 남성은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제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경찰에 "가해자는 친한 프로듀서(코알라)의 중국인 친구로 사건 당일 처음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과거 이태원 클럽에서 제시와 그 일행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던 여성 B씨가 "범인을 모른다는 수법이 똑같다. 나는 제시에게 맞았다"고 입을 열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B씨는 “2017년 여름쯤 이태원 S클럽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 있을 당시 옆 테이블에 제시 일행이 왔다. 제 친구들이 당시 제시의 팬이어서 사진을 요청했고, 제시는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고 합석을 제안해 일행과 술을 30~40분가량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저희 일행 중 한 명이 실수로 제시에게 음식을 흘렸는데, 이때 본인을 한 연예 기획사 임원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팔뚝의 문신을 드러내며 제 친구의 머리채를 잡았다”며 “이때 저와 제 친구는 해당 남성을 말렸으나 갑자기 뒤에 다른 남성 일행이 저희를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살면서 그렇게 맞아본 것은 처음이었다. 물론 이번 일도 제시 씨가 직접 폭행한 것은 아니나 제가 과거에 당했던 일과 너무나 유사해 고민하다가 글을 올려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A씨는 당시 폭행을 당한 뒤 입은 상처라며 멍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 당시 폭행 사건이 실제로 있었는지, 제시가 방관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제시는 새 소속사 DOD와 1개월만에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DOD는 18일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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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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