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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윤 대통령·한동훈 내일 면담...명태균 사태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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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당사자, 명태균 씨의 입이 두 달 가까이 정가를 흔들고 있습니다. 내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예고돼 있는데 위기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박상규 시사평론가와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전방위적으로 폭로를 쏟아내는 명태균 씨. 김건희 여사의 신뢰를 강조하기 위해 '논란의 오빠 카톡'을 공개한 데 이어서 이번엔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메시지를 보여준 건 아니고, 윤 대통령에게 이른바 체리 따봉을 많이 받았다는 내용으로 인터뷰했는데요. 명 씨도 뭔가를 얻기 위해 하는 걸 텐데 의도가 뭘까요?

[박상규]
명 박사라고까지 불렸다. 명 박사라고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가 그렇게 불렀다. 주장이거든요. 그래서 전향적인 살라미식으로, 또 제가 개인적으로는 아전인수식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그렇게 애드벌룬을 띄우고 여러 가지 연기는 잔뜩 피우는데 증거는 안 내놓고 있잖아요, 말씀하신 대로. 뭔가 거기에 합당한 이런 것이 이 대화 내용이었다라든가 체리 따봉을 진짜 보여준다든가. 이런 결정적인 증거는 안 내놓으면서 그렇게 해서 계속해서 연기를 증폭시키고 있는 거예요.

온 산을 지금 명태균 구름으로 뒤덮으려고 하는 듯이 이렇게 하는데, 우선 실체적 진실규명이 안 되고 있으니까 이에 대해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여당은 여당대로, 또 야당은 야당대로 이걸 정치적으로만. 국감장이 온통 명태균 진흙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양상이에요. 그래서 국민들이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빨리 이거 검찰이 지금 수사하고 있잖아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왜 빨리 소환해서 의혹을 규명하고 또 그것에 대해서 합당한 증거를 같이 제시해내지 않는가. 이런 의혹도 커져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보면 공적 대화도 자주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공적 대화도 자주 나눴는데 그 내용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이런 내용으로 인터뷰를 했어요. 실체가 있을까요?

[최창렬]
저 얘기는 완전히 겁박이에요. 겁박 또는 협박이죠. 공적 내용이라는 것과 사적 내용이라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인데, 지금 이 얘기가 워낙 많으니까 검찰이 수사하는 데도 4000개 이상의 파일을 분석해야 된다는 것 아니에요, 창원지검에서. 이런 상황이니까 저 부분을 계속 저렇게 언제까지,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노출되어 있는 양상이에요, 형국 자체가. 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여권은 상당히 지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고, 특히 대통령실 같은 경우가. 어떤 면에서 볼 때 거의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 같아요.

속수무책인 상황이고. 저렇게 특정 개인 사인의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계속 여론을 통해서 거의 생중계되다시피하고. 또 내일은 또 어떤 매체를 통해서 얘기가 나올지, 이게 궁금증이 되고. 벌써 이 부분이 9월 중순 때부터니까 한 달이 넘었어요. 한 달이 넘도록 온통 명태균 얘기인데. 사실 선거 전에 수많은 일들이 있을 것 같아요. 대선 전도 그렇고 총선도 그렇고. 총선에 출마한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또 이른바 그 판에, 그 정치판, 선거판에 뛰어든 정치 브로커나 정치 평론가들도 꽤 많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보고 있는데 그게 다 문제가 되는 건 아니겠죠. 지금 이 얘기가 전부 나오는 게 대통령 부부와 어떤 연관성이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따 얘기가 나올지 모르겠는데 이 부분을 언제까지 이렇게 명태균 씨에게 끌려다니겠어요. 휘둘리고 이런 상황인데 이게 어쨌든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도 마찬가지일이 것 같기는 한데. 명태균 씨와 나눈 문자나 이런 게 있을 거 아니에요. 2000개라면서요, 명태균 씨의 주장에 따르면 말이죠. 2000개라는 게 별로 의미가 없는 게 대부분일 것 같아요. 그러나 몇 가지는 명태균 씨 입장에서 볼 때 이건 공개하면 상당히 여권이 어려워지겠구나라고 판단한 게 있는 것 같아요.

뭔지는 우리가 짐작할 수 없지만. 그런 부분들을 대통령실이 이제는 선제적으로, 공개를 하라고 얘기를 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뭔가 입장을 내야 될 것 같아요. 왜 저런 사람에게 끌려다니냐고요. 그리고 저건 사실상 대통령에 대한 협박, 겁박인데. 지난번에 하야, 탄핵 거론했다가 농담이었다, 이렇게 또 거둬들였잖아요. 상상할 수 있는 농담인가요? 현직 대통령 권력에다 대고 하야, 탄핵을 얘기하면서 이건 농담이었다? 뭔가 이건 사실 그야말로 무슨 배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뭔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자꾸만 하는 거예요, 국민들이. 대통령실이 이 부분을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권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데 사실 명 씨가 누구랑 만났다, 누구랑 친했다, 이건 법적인 문제와 직결되는 건 아니고 지금 검찰은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정치자금법 위반의 핵심인 여론조사비용 불법 조달 의혹, 이건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을 했는데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부인을 했는데 지금 그래픽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셨어요?

[박상규]
그러니까 명태균 씨는 자기가 한 게 아니라 모두 연구소장이 본인이 나가서 차용증을 써주고 빌려온 것이다. 저렇게 하면 문제가 없어보이잖아요. 그런데 정작 연구소 측에서는 무슨 소리냐. 연구소장이 간 것은 맞지만 지시를 받은 것은 명태균 씨의 지시를 받고 나간 거다. 그러니까 대리인에 불과한 건데, 이렇게 보면 이것이야말로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고. 이 의혹이 아까 최창렬 교수 말씀하셨지만 시작될 때가 이것이었어요, 의혹이. 명 씨의 정치자금법 의혹에 대한 수사를 해야 되는 상황에서 명 씨가 구속에 몰리니까 다른 건들을, 특히 대통령 부부라고 하는 여권의 VIP들, 또 오세훈 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당시 대표 등등을 끌어들리면서 여권의 모든 인사에게 전방위로 자신이 모든 것을 관여했고 다 그들과. 흙탕물을 만들고 있는 것 아닙니까?

따라서 이 부분이야말로 빨리 불러서. 특히 김영선 의원에게 9300만 원 이상. 한 번에 6300만 원 빌려주고 이런 부분들을 세세하게 그냥 수사를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명 씨는 지금 무슨 정치적인 폭로하고 그럴 수 있는 단계가 아니에요. 우선 본인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먼저 소명을 해야죠. 그냥 내가 한 게 아니야, 그건 빌려주고 연구소 측에서 한 거야. 이렇게 미루면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뭔가 정치적인 거래를 하려고 하는, 누가 봐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가 명 씨의 주장에 지금 속된 말로 놀아나고 있다. 이게 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본인의 사법 리스크를 무마하기 위한 폭로전이다, 이렇게 해석을 해 주셨어요. 명 씨는 19대 대선 때 문재인 당시 후보 선대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도 나오고요. 또 말씀하신 것처럼 여권 정치인들 이름을 거론하는 것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신이 거래한 정치인이 20명이 넘는다면서 공짜 밥 먹더니 이제는 반찬 투정까지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최창렬]
그런데 명태균 씨가 거래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이거 정치권에서 흔히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선거에 나오는 사람들이야 어떤 사람들이 와서 전략도 얘기하고 나에게 몇 명의 표가 있다, 이런 얘기는 많아요. 이런 대선판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다 있어요. 있는데, 지금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런 곁가지로 자꾸 수많은 보도가 나오는데 지금 명태균 씨 관련 이슈가 굉장히 산만하게 분산되어 있다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 경선 때 당선들에게 안심번호가 유출됐다, 이 경위 문제. 게다가 이 부분에 대해서 대가가 지급됐느냐 지급되지 않았느냐. 이런 부분도 수사하는 게 중요해요. 이게 정치자금법 위반이에요.

명태균 씨의 수사는 김영선 의원에게 돈 받은 것, 이 수사란 말이에요. 이것 말고도 여론조사에 관련된 것 수사 좀 해야 될 것 같고. 그리고 당장 소환을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어쨌든 정치자금법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인데 아직 소환을 안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경찰이나 검찰로서는, 사법 당국으로서는 충분한 장거를 확보해서 소환하려 하는 것 같은데 지금 여러 가지 많단 말이에요. 그리고 대통령 부부에게 선거 때 3억 6000만 원어치의 여론조사를 제공해서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라는 게 지금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인 강 씨의 주장이란 말이에요. 내일 국감에 나온다는 것 아니에요, 증인으로? 본인이 나온다고 그랬다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가장 핵심이에요. 핵심 의혹들이라고요. 다른 것 전부 산만한 것 약간 제쳐놔야 됩니다. 오세훈 의원하고 홍준표 시장하고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한 게 잘못된 게 있을 수 있겠어요? 통화 내용이 아주 잘못된 게 아니라면. 그런 게 자꾸 언론에 보도되니까 산만해졌어요, 이 부분이. 그래서 몇 개의 핵심적으로 사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는 것을 딱 짚어내서 검찰이나 경찰이 해당되는 사람을 빨리 소환해서 조사를 해나가고, 대통령 부부나 대통령실과의 부적절한 내용이 있으면 이것은 대통령실이 먼저 까든지 해서 잘못된 게 있으면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고 사과할 것 있으면 사과하고 끝내야죠. 이거 언제까지 정말 특정한 개인에게 끌려다닙니까? 정치브로커도 좋은 표현인 것 같아요. 이런 게 말이 되나요?

[앵커]
브로커라는 표현도 좋은 표현이다?

[최창렬]
좋은 표현인 것 같아요.

[앵커]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검증 안 된 의혹이 불거지면서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논란의 오빠 카톡 얘기를 해볼 텐데 이에 대해서 명태균 씨가 그 오빠가 누구아냐에 대해서 말을 계속 바꾸다가 저희 YTN를 포함한 가장 최근 언론 인터뷰를 보면 카톡에서 언급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친오빠가 맞다. 처음에는 대통령인 것처럼 얘기한 것은 언론을 골탕먹이려고 그랬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정치권과 언론을 이렇게 조롱하는 이유는 뭘까요?

[박상규]
자신의 영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죠. 명태균 씨가 뉴스가 되니까 명태균 씨에게 유력 언론사들이 줄을 섰습니다. 그래서 지면을 다 열어주고 우리가 방송시간 충분히 줄 테니까 제발 인터뷰 좀 합시다.사실 이렇게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런 모습이 비춰진 게 사실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그게 지면에 난 대로, 또 방송된 대로 다 국민들은 저게 사실인가 봐. 충격적인 내용이 많았잖아요. 그러다가 대통령실은 처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절 대응하지 않았습니다.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도 볼 수 있고. 그런 것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온당치 않다고 봤는데. 갑자기 오빠라는 얘기를 명태균 씨가 공개하면서 이게 여기에 대해서 또 원포인트로 대응이 나왔어요. 저는 그 부분이 굉장히 이번 사태를 어떻게 보면 불 붙이는 데 큰 분기점이 됐다. 그러니까 좋든 나쁘든. 그러니까 이게 문제가 됐어요. 누가 봐도 앞뒤 문맥은 누구다, 아니다, 이러다가. 그러니까 국민들의 의혹이 자꾸 커지니까 그렇게 해명을 한 건 좋았는데 명태균 씨 본인이 그걸 또 위에서 즐기듯이 보다가 보다가 그건 김 모 씨, 이름도 다 나왔잖아요.

그 분 이름이. 친오빠를 지칭한 거다. 그런데 친오빠가 맞나? 그 뒤에 온갖 장안의 저녁 술자리, 점심 자리에서 그 오빠 얘기가 한동안 회자가 됐어요. 이게 무서운 겁니다. 그래서 이게 의혹이 눈덩이처럼 굴러가니까 이번에는 언론 탓을 또 하고 나왔어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놀아난다는 표현까지는 좀 모욕적이지만. 이렇게 해서 되겠는가.

[앵커]
본인은 여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려고 한 것이지 오빠라는 단어가 논란이 될 줄은 몰랐다, 이렇게 얘기아더라고요.

[박상규]
그럴 리가 있습니까? 저렇게 노련한 정치 브로커인지 정치권에 저렇게 영향력이 있는 인사가 그게 나갈 경우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그리고 본인이 또 오빠라고 얘기한 과거의 카톡 내용 같은 게 있잖아요. 유추가 되고. 최근에는 여당의 여성 대변인이 자기 남편을 또 오빠라고 얘기해서 구설에 오르지 않았습니까? 한마디로 정국이 우리나라에서 오빠는 자기 친오빠만 오빠라고 하는 게 맞는데 이게 이모니 오빠니 하는 게 이상하게 어의전성이 됐잖아요. 이런 참 코미디가 벌어지는 상황이 왔어요.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이게 본질이 아니에요. 아까 최 교수도 말씀하셨지만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든가 이 본질에 집중해서 국민들이 더 이상 명태균이라는 이런 뉴스에만 매몰되지 않게 해 주기를 바랍니다.

[앵커]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내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는 25일에는 명 씨도 증인으로 불렀는데 명 씨가 증인으로 나갈 수 있을까요?

[최창렬]
안 나오겠죠. 안 나올 것 같은데. 지금 계속 얘기 나오는 게 워낙 많이 나오기는 합니다마는. 2022년도 보궐선거 때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해서 김건희 여사에게 공천에 개입한 의혹 이거잖아요. 이게 사실 굉장히 컸던 거예요.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정치인과 어떤 문자를 나눴다, 얘기를 했다 하니까 또 해당 정치인들이 나와서 얘기 안 할 수가 없으니까. 또 언론을 통해서 나오면 그게 또 보도가 되고. 완전히 이 판 자체가 어지러워졌어요.

그야말로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리듯이 되고 말았는데 그래서 이건 당분간은 이런 얘기가 계속될 것 같아요. 명태균 씨가 조용해지기 전까지는 말이죠. 그래서 수사할 것은 하고. 그리고 공천 개입 의혹 같은 것 이것도 여권에서 자체적으로 선제적으로 해나가야 될 것 같아요. 어쨌든 국민들은 지금 명태균 씨가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인식을 하면서도 이상하게 명태균 씨 말에 대해서 자꾸만 신뢰가 가는 상황으로 몰리고 말았어요.

그 정도로 정치권이 지금 많은 인사가 거론되고 있고 이 정치인들도 다 유력 정치인들이에요. 그냥 무슨 초선, 재선 의원들이 아니고. 아주 이른바 거물에 해당하는 대선주자급 인사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고. 또 그분들이 대응을 하고 있고. 그러면 또다시 굉장히 수위 높은 발언을 했다가 저렇게 또 꼬리를 내리는 것 같은 발언도 하고 친오빠라고 얘기했다가 저건 친오빠다, 오빠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이렇게 논평도 하고 말이죠. 이게 도대체, 글쎄요, 저는 이건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마는 1983년도에 장영자라는 분이 온통 대한민국을 경제사범이지만.

그거 기억나시죠? 전두환 정권 때. 그거에 대비될 정도예요. 이게 지금 이건 상상 초월의 얘기인데 내일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만나잖아요. 회동을 하는데 두 분이 면담이라고 하니까. 독대도 아니라니까. 면담을 하는데 거기서 얘기가 나오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얘기도 다 피하고 그러면. 이거 제일 지금 대한민국을 어지럽히는 거예요. 혼란시키고 교란시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대통령 권력으로 어떻게 문제를 빨리 해결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면담 이야기 잠시 후에 해보고요. 말씀하신 거론된 거물급 인사 가운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런 얘기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는 스스로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기 때문에 권력을 향유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분석을 내놨는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상규]
김종인 전 위원장이야말로 명태균 씨가 아침 6시마다 거의 매일. 아침 6시면 눈 뜨자마자 아니겠습니까? 노인이라 아침잠도 없으실 텐데. 그러다 보니까 거의 모닝 브리핑하듯이 대화를 나눈 사이라고 했어요.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번 사태의 핵심 연루자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다 지난 마당에, 그리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대선 후보 시절에 결별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섭섭한 게 굉장히 많거든요. 더군다나 본인의 정치적 수제자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 사건에, 명태균 사건에 자유롭지 못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과 이준석 대표의 의혹을 저런 식으로 갈라치기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제 와서 확인도 되지 않은 대통령과 김 여사의 권력 공동향유설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그에 대한 뭔가 증거를 제시해야지 정치 원로가 그런 거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오히려 이 정국 해결, 이 명태균 사태의 해법에 별 도움이 안 되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 본인에 대한 의혹부터 말끔히 해소하시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원로로서 적절치 않은 분석이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 이런 여러 가지 의혹과 논란 속에서 내일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면담을 합니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김 여사의 공개행보 자제를 비롯한 3가지를 공개 요구했는데요. 그래픽을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보여주시죠.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에 요구한 3대 요구안입니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 여사 활동 중단. 의혹 해소 협조. 이렇게 세 가지인데요. 과연 성과가 있을까요? 내일 면담에서 이런 얘기할 수 있을까요?

[최창렬]
저런 얘기가 나오겠죠. 저런 얘기 안 하면 왜 만납니까? 나오긴 나올 거예요. 나올 텐데, 저런 얘기에 대해서 인적 쇄신 문제 게다가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 의혹 해소에 협조하라는 것. 이 세 가지가 다 김건희 여사 관련이에요. 다 그렇지 않습니까?

[앵커]
범위가 굉장히 넓잖아요.

[최창렬]
인적 쇄신 저건 김건희 여사 관련 인적 쇄신이라고 못을 박았다고요. 일반적으로 다른 비서관들 얘기하는 게 아니라 비서실장 바꿔라, 정무수석 바꿔라 이런 게 아니고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비선 라인이라고 지목되는 부분에 대해서 쇄신해라 이 얘기라고요. 김건희 여사 관련이에요, 저것도. 그다음에 의혹 해소, 의혹 해소 저 문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불기소 처분했다고요.

아마 대통령실에서는 저 부분을 그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높아요. 일단 그건 대통령실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당연히 그렇죠. 검찰이 하는 일니까. 그래서 그 문제는 의혹이 해소됐다고 본다. 불기소했기 때문에. 게다가 명품백 논란도 일단 그것도 불기소했고 말이죠. 그다음에 여사 활동 중단은 여사 활동 중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말이 나올 것 같아요. 중단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의전적이거나 외교적인 것은 안 할 수 없다.

그건 할 수 있는 거죠. 해야 되겠죠. 그 정도는 하겠다라고 해서 저 부분은 긍정적인 얘기가 나올 것 같고. 대통령실 인적 쇄신 저 부분은 기존에 대통령실의 입장이 있었단 말이에요. 없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비선 라인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래서 그 얘기를 했기 때문에 저 세 개가 지금 한동훈 대표가 얘기한 그런 수준의 요구사항에 저는 부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러니까 하나 정도가 이렇게 될 것 같고. 그래서 내일 면담 결과가 정국을 가르는 분수령이라고 다들 얘기하는데. 워낙 복잡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어쨌든 그 의혹의 핵심에 김건희 여사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란 말이에요. 저 세 가지가 다 김 여사 관련 사안들이기 때문에. 그러나 어쨌든 속 시원한 진전된 그리고 이른바 우리가 쇄신에 가까운 전향적인 그런 입장이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들어요.

[박상규]
저는 개인적으로 내일 만약에 4시 반 면담. 면담이라는 표현을 일부러 썼습니다. 독대라는 표현을 아예 쓰지 않았어요. 면담이라는 것은 국어사전적 의미에서 보면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만나주는 겁니다. 차담이라고 표현한 것은 언론의 표현이에요. 물만 마시지는 않을 거니까 차 한잔 정도 나올 것이다. 그리고 주목해 봐야 될 게 정진석 비서실장의 배석입니다. 한 대표는 배석자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배석자 중요하죠. 왜냐하면 독대의 형식이냐, 1대1이냐 2대1이냐. 뭔가 정진석 실장은 팩트체커, 혹은 나중에 딴 말 안 나올까 봐.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비중을 낮추는 거거든요.

대통령실은. 중요한 것은 이제 11월 10일 윤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이 코앞입니다. 그런데 이 회동이 어떤 폭발력을 지니고 있냐면 세 번째로 발의된 더 강화된 여권 입장에서는 독소조항이 6개나 더 들어간 여권 입장에서. 그런 김건희 특검법이 재발의됐잖아요. 이게 지난번에는 104표로 막았어요. 그런데 그때 4표 이탈도 여권이나 야권 모두 긴장하고 바라본 대목이에요. 만약에 이게 빈손 회동으로 끝난다. 특히 그 빈손 중에는 거의 별무소득에 가까운 빈손일 수 있어요. 그냥 완전빈손 말고 만났는데 노력해보기로 했다. 한 대표의 얘기를 잘 들었다.

이 정도 선에서 끝나고 나오면 이건 한 대표가 만약에 당론에 따르겠다. 만약에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선을 분명히 그어주지 않고 의원들의 자율투표에 맡기는 식으로 우리는 대응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정국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그렇게 안 되리라고 보고 있어요. 뭔가 나와야 됩니다. 그래서 제2부속실이라든가 특별감찰관실이라든가 이걸 확정짓지는 않아도 뭔가 여사의 활동 중단에 준하는 뭔가 그런 응답이나 화답이 담겨야 되지 않을까.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고 그 정도가 선물 보따리에 들어가야 된다.

이게 선물보따리인지 합의의 산물인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어요. 대통령실은 합의의 형식보다는 대통령이 그것을 허하노라. 이렇게 해서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은 갖습니다. 거기에 또 의료개혁에 대한 뭔가 돌파구 이건 접점이 나올 수 있거든요. 내일 회동의 성과가 빈손이냐 거의 소득이 없는 것에 가깝냐는 향후 정국에 거의 다이너마이트급의 버튼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제2부속실 설치는 사실 이미 예고된 상황이잖아요. 제2부속실이 설치되면 뭐가 달라질까요?

[박상규]
그 정도 가지고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어요. 그러니까 뭔가 더 진일보한 게 나와야 되는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활동 중단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정상외교가 11월에 남미에서 줄줄이 예정되어 있거든요. APEC도 있고 G20도 있습니다. 여기에 혼자 대통령 혼자 갈 수는 없는 입장이잖아요. 따라서 그 정도는 아닌데 뭔가 사과와 그에 이은 실질적 조치. 이런 패키지가 나와야 되지 않느냐. 그야말로 정국의 모든 눈은 내일 오후 4시 반에 쏠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내일 오후 4시 반.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의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 어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뒤에 처음으로 경찰 조사를 13일 만에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불법숙박업 의혹까지 불거졌어요. 어떤 내용이죠?

[최창렬]
특혜채용 의혹 있잖아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에 대한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 속에서 제주도에 단독주택을 샀다고요. 송 신부라는 분에게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꽤 친했던 분이에요. 다 알려진 바와 같이 그 부분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예요. 그래서 제주시가 수사를 의뢰한 건데. 숙박업을 하려면 등록하고 신고해야 되겠죠. 신고를 해야 되겠죠. 그 신고를 안 했다는 거예요. 등록을 안 했다는 건데. 또 제주시에서 단정할 수 없다고 얘기하고 있어서 조사 중인 사안이라서 그 이상은 지금 나오는 게 없습니다.

[앵커]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고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한 지 13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문다혜 씨. 화면을 먼저 보고 대답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짧게 얘기를 하고 들어갔는데 지금 논란이 된 것은 변호인이 우산을 들어줬다는 우산 의전 논란이에요. 어떻게 보셨어요?

[박상규]
조금 과민하게 보는 건 같은데 정말 사과를 하고 그런 모습을 보이려면. 물론 서면으로 미리 발표한 장문의 사과문이 있어서 그 내용을 보면 내용이 상당히 곡진합니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용산경찰서가 제가 출입해봐서 아는데 들어갈 문이 뒷문도 마땅치 않고 지하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기로밖에 못 들어가거든요. 할 수 없이 들어가기는 했고. 경찰에서는 그냥 들어오세요 해서 들어간 거예요.

저 문으로 들어가기 싫었겠죠. 그런데 좀 더 진솔하게 사과를 서면으로 낸 것을 본인이 입으로 얘기했으면 어땠을까. 그런데 그냥 짧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짧게 보신 대로 저렇게 하고 바로 들어갔거든요. 우산은 우산은 이제 내렸는데 우산을 받쳐줄 수는 있죠. 변호인이 뭔가 대통령 딸이라서가 아니라 자기 의뢰인이니까 우산을 받쳐줄 수 있는데 저걸 가지고 의전이다. 그냥 옆에서 저 정도는 해줄 수 있거든요. 그건 너무 과민한 것 같고 다만 제가 아쉬운 부분은 그렇게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한 저 사건의 당사자가 저렇게 들어가면서 너무 간단하게만 입장을 표명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 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본인이 이 출석 전후에 입장을 내시는 게 맞죠. 평산책방 유료사이트에다가는 장문의 입장을 다른 입장을 내셨다고 하는데 너무 침묵하는 것, 보기 좋지 않습니다.

[앵커]
우산을 씌워줄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논란이 되는 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예전에 우산 의전에 관련해서 언급한 적이 있더라고요.

[최창렬]
우산을 저는 저거는 언론이 과민하게 우리 박상규 평론가님 말씀처럼. 정신이 없을 것 아니에요. 지금 정치인도 아니고 워낙 언론이 요즘에 안 좋은 쪽으로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저런 부끄러운 일을 당하다 보니까 정신이 없는데. 비가 오니까 받쳐줬고 자기 손으로 또 들 만한 여유가 없었을 거예요. 그게 무슨 정치인도 아니잖아요. 정치인 같으면 의전 논란이다, 황제조사다 이런 얘기하지만 그것도 아닌데 저 우산 받쳐준 얘기할 건 아닌 것 같아요. 할 얘기가 얼마나 많은데 저 얘기까지 합니까?

[앵커]
두 분 다 우산은 들어줄 수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 정국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박상규 시사평론가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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