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20 (일)

전기차 화재부터 인파 밀집 사고까지…'사회재난' 대비 훈련 실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99개 기관 주관 안전한국훈련…다음 달 1일까지

뉴스1

서울 송파구 탄천공영주차장에서 열린 2024 강남구 안전한국훈련에서 풍수해 상황에 대응하는 수습복구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5.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전기차 화재부터 인파 밀집 사고까지 사회 재난에 대비한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99개 기관 주관으로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시기·지역별 빈발재난, 신종 위험 등 훈련기관별 특성에 맞는 재난 유형과 상황을 설정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산불, 다중이용시설 화재, 인파밀집 사고 등 사회재난에 대한 실전 대응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한다.

이달 25일엔 서울 강서, 인천에서 전기차 화재 훈련이 진행된다. 22일엔 부산 강서, 29일엔 산림청, 24일엔 경기 포천 등에서 산불 훈련을, 21일엔 강원 횡성과 경기 고양‧부천 등에서 다중밀집시설 화재 및 인파 사고에 대비한다.

산림청은 국방부, 국가유산청 등과과 함께 기후변화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불에 대비해 산불 진압 및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한 실시간 상황전파와 통합지휘체계를 중점 점검한다.

인천광역시는 준초고층건물 대형화재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지하주차장 내 방화로 인한 전기차 화재가 건물 전체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자위소방대의 층별 분산대피 훈련 등을 진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구리시, 구리소방서 등과 함께 지하철 역사 화재와 인파밀집 사고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개통한 별내선 구리역에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역사 내 초동 대처능력을 점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원시, 삼성SDS 등과 함께 지난 2022년 성남 데이터센터 화재와 같은 대규모 정보통신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데이터센터 간 서비스를 다중화하고, 사고를 신속히 복구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훈련 과정 전반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분석하고, 향후 기관별 재난 대응 체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예고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한 기관별 실전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주변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로 적극 신고하는 등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