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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김장철 배춧값 비상…제철 전어도 '귀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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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배춧값 비상…제철 전어도 '귀한 몸'

[앵커]

김장철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긴 폭염 여파로 농산물뿐 아니라 제철 수산물도 생산량이 급감한 상황인데요.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까지 폭염이 지속돼 농산물 생육이 부진한 영향으로 주요 김장 채소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배추 상품 1포기 소매가격은 9,123원이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약 40% 높은 수준입니다.

또 다른 김장 채소인 무는 한 개에 3,561원으로, 1년 전보다 47% 비쌉니다.

농식품부는 최근 배추와 무 출하가 늘고 있어 조만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아직은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타 채소류 가격도 고공행진하면서 외식업계는 수급난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토마토 소매가격이 지난해보다 52%나 오르면서, 최근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일부 버거에서 토마토를 빼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다에선 고수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제철 수산물 물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합과 굴이 대거 폐사했고, 오징어와 바지락도 고수온에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가을이 제철인 전어도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전어 1㎏당 가격이 평균 4만원대로, 지난해보다 최대 세 배까지 올랐습니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테스크포스를 통해 다음 달에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밥상물가 #배추 #무 #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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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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