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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시진핑, 안후이성 핵미사일 기지 시찰…"억지력 증강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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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허페이=신화/뉴시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이 17일 안후이성에 있는 로켓군 기지를 시찰하고 있다.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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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이 핵무기와 미사일을 운용하는 로켓군 부대를 찾아 핵억지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홍콩 명보(明報)와 중앙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방을 순시 중인 시진핑 주석은 지난 17일 오전 안후이(安徽)성에 있는 로켓군 기지를 방문해 신형 주력 미사일을 직접 살펴본 후 대만 유사시를 염두에 두고 핵무기를 포함하는 전략적 억지력과 실전 능력을 향상하라고 훈시했다.

시진핑 주석은 시찰 도중 행한 연설에서 "훈련과 전쟁준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부대의 작전능력을 높이며 국가의 전략적 안전보장과 핵심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시 주석이 둘러본 로켓군 기지는 안후이성 황산(黃山) 일대에 전개한 제61기지로 추정된다.

제61기지는 대만섬을 겨냥한 단거리 둥펑(東風)-15 외에 중거리 둥펑-21A를 배치하고 있으며 조만간 둥펑-31AG도 설치한다고 관측이다.

안후이성은 중국군에서 대만을 관장하는 동부전구에 속한다. 동부전구는 지난 14일 대만섬을 근접 포위하는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육해공군과 로켓군을 동원한 훈련을 통해 시진핑 지도부는 대만 독립파로 여기는 라이칭더(賴?德) 총통 정부에 군사적 압박과 위협을 가했다.

시 주석은 또한 "군내 부정부패 문제를 확실히 조사해야 한다"며 중국공산당의 군에 대한 절대적인 영도를 견지하고 군 기율을 철저히 지키라고 역설했다.

첨단무기로 무장한 로켓군은 그간 방산산업과 유착이 문제로 대두했다. 중국공산당은 지난 6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로켓군 초대 사령광인 웨이펑허(魏鳳和) 전 국방부장의 당적을 박탈했다.

7월에도 리위차오(李玉超) 전 로켓군 사령원과 쑨진밍(孫金明) 전 참모장이 부패로 당적을 말소당하는 최고 처분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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