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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인천 왕길동 공장 화재, 새벽엔 화성에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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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왕길동 기계가공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강풍 때문에 불길 잡는 게 녹록치 않습니다.
앞서 새벽엔 경기 화성시 폐기물 소각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김대희 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자! 왕길동 화재의 경우 일산에서까지 보일 정도였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도 검은 연기가 인천 서구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좀 옅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회색 띠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앞서 인천 서구 왕길동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아침 8시40분쯤입니다.

30분 만에 대응1단계로 불길이 잡히는 듯 했지만 강풍 때문에 불길이 다시 커졌습니다.

화재 당시 모습입니다.

건물 전체를 집어삼킨 불길이 바람을 타고 계속 커졌습니다.

인화물질이 많은 터라 바닥에도 이곳저곳 불길이 번지는 모습입니다.

시뻘건 불길에다 아주 새까만 연기까지 자욱해 소방대원 진입이 크게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세찬 바람 때문에 불은 주변 건물로 계속 옮겨 붙었습니다.

다닥다닥 공장이 붙어있는 공업단지라 주변 건물로 번졌던 겁니다.

근처 산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인천시와 서구에선 등산객 대상으로 '안전유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큰 불은 잡힌 상태입니다.

새벽엔 경기 화성시 폐기물 소각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3명이 건물 내부에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OBS뉴스 김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영상편집: 조민정>

[김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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