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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자막뉴스] '에르메스' 들고 피신?…"가족만 챙겨" VS "위대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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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위군 아랍어 대변인 아비차이 아드라이 중령의 소셜미디어.

지난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이 일어나기 불과 수 시간 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이었던 야히야 신와르와 그의 가족이 땅굴로 피신하는 영상 갈무리를 올리며 이렇게 적었습니다.

"신와르의 아내가 3만 2천 달러로 추정되는 에르메스 버킨 백을 들고 땅굴로 들어갔나요?"

피신하는 영상 속에서 신와르의 아내는 검은 가방을 하나 들고 나오는데, 이게 우리 돈 4천4백만 원짜리 에르메스 가방이라 주장한 겁니다.

아드라이 중령은 "가자지구 주민은 음식, 텐트 등 생필품을 살 돈이 없지만 신와르와 그의 아내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방위군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도 "신와르가 고향 칸유니스에서 지하 요새를 건설했다"며, 팔레스타인 민족보다 가족의 안녕을 우선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노골적 거짓말"이라며, "신와르가 팔레스타인 민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투를 이끌고 영웅적으로 전투에 참여한 후 순교"했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김인선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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