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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아시아 첫 '1억 명' 허브…다음 달 '확장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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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이 이번 달 마무리됩니다. 공사가 끝나면 연간 1억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새 시대가 열리는데요. 아시아에서는 처음, 세계에서는 세 번째입니다.

하정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 미디어 월에 떠 다니는 비행기와 열기구,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들의 실시간 운항정보를 영상으로 구현한 겁니다.

연내 개항을 목표로 이용객들 맞을 준비에 한창인 인천공항 확장 구역은 이미 시운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추가로 확장하고 활주로를 신설하는 게 핵심입니다.

사업비만 4조8천억여원,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7,700만 명에서 1억 600만 명으로, 화물 용량도 500만 톤에서 630만 톤으로 대폭 늘어납니다.

이용객들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탑승 수속 시간 단축입니다.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고 안면 인식만으로 출국장, 탑승구를 통과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단말기를 60대에서 370대로 크게 늘립니다.

이 옆에 있는 기기가 바로 안면인식이 가능한 기기입니다.

그런데 이 기기를 통해 탑승하면 약 40% 정도 탑승 시간이 절약됩니다.

최근 활주로 혼잡 문제로 승객들이 기내에 탑승한 채 출발이 지연되는 사례들도 많았는데, 활주로 신설로 일정 부분 해소될 걸로 보입니다.

[김종현/인천공항공사 4단계 운영단장 : 기존 슬롯을 당초 75회에서 2029년까지 총 100회의 슬롯을 증대함으로써 항공기 내에서의 그런 지연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인천공항은 두바이 공항과 이스탄불 공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1억 명 이상을 수용하는 공항이 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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