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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동구','서구' 방위식 명칭 바꾸는 인천…"의미 있고 친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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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자치단체들이 동구, 서구와 같이 '동서남북' 방위가 들어간 명칭을 사용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인천의 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이름을 잇따라 바꾸고 있다고 합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미추홀구청입니다.

6년 전까지만 해도 ‘남구청’로 불렸습니다. 방위식 이름으로 50년 동안 사용했었는데 지역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미추홀구로 변경한 겁니다.

미추홀은 인천 최초의 지명으로 '물의 고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바뀐 지역명이 정착되자 주민들은 애착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김다솜 / 인천 미추홀구
“의미 있는 명칭으로 바뀐 것 같아서 이웃 주민들한테도 더 친근감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중구와 동구도 2026년 7월 1일자로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됩니다.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됩니다.

이름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정체성을 반영해 변경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의 새로운 행정체제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서 인천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겠습니다.”

인천에서 유일하게 방위식 이름을 쓰게 되는 서구도 변경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김덕래 / 인천 서구
“외부에서도 찾기도 편하고 듣기도 편하고 그리고 가장 외우기도 편한 그런 자치구의 명칭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구는 주민 의견 수렴과 이름 공모 등을 통해 지역명 변경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강석 기자(kangsuk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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