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찰-소방-교통공사 협력
[서울=뉴시스]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2024.10.21.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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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2022년 이태원 참사를 겪은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올해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안전 관리 대책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에 따르면 다중의 참여가 예상되는 지역 축제로 개최자가 불분명한 경우 관할 지자체장이 안전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구는 핼러윈데이 안전 관리 대책 기간 동안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 관리와 교통 통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합동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핼러윈데이 인파 집중 예상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다.
중점 관리 구역은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퀴논길 일대다. 해방촌과 경리단길 등도 관리한다.
주요 대책은 ▲유관기관 합동 상황실 운영 ▲유관기관 간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재난안전상황실 및 통합관제센터 관제 강화 ▲유관기관별 안전관리 지원 근무자 배치 ▲인파 혼잡관리 및 교통관리 ▲안전 위해요소 사전점검 및 단속강화 ▲안전 관련 홍보 등이다.
유관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은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다. 현장상황실은 용산구청 재난안전상황실, 인파관리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다중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실시간 집중 관제와 상황 관리를 할 예정이다.
인파 관리를 위해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퀴논길 등 주요 지점에 용산구 720명, 경찰 2964명, 소방 168명, 서울교통공사 304명 등 총 4156명 근무자를 배치한다.
이태원역 하차 인원을 기준으로 ▲1단계 주의(3000명 내외) ▲2단계 경계(5000명 내외) ▲3단계 심각(8000명 내외)으로 단계별 혼잡 상황에 따라 인력과 장비 운영을 강화한다.
중점 관리 지역인 세계음식문화거리와 퀴논길 일대에는 안전 요원을 배치해 현장 상황에 맞는 안전한 통행을 유도한다. 1단계 주의 상황에서는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하고 2단계 경계 상황에서는 세계음식문화거리 인파 유입을 통제하고 입·출구를 분리한다. 3단계 심각 상황에서는 인파 유입을 차단하고 안전요원 외 예비대가 투입돼 대로변으로 이동을 유도한다.
구는 구민과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 위해 요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단속을 강화한다.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주변 불법 노점상과 노상 적치물, 옥외광고물 등을 집중 단속하고 불법 주정차와 옥외 영업 행위를 관리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마련한 안전 관리 계획을 바탕으로 안전한 핼러윈데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인파가 혼잡해질 경우 현장에 있는 안전요원의 지시에 적극 따라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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