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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한동훈 "명태균, 당차원 엄정 조사…휘둘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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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정치 브로커의 말에 현혹되지 않는다"

추경호 이재명 향해 "조용히 판결 기다렸다가 승복해야"

與, 북한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단히 잘못된 판단" 비판

노컷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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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선거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 관련 논란에 대해 "당무감사를 통해 해당 사안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정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 씨가 살라미 식으로 하나둘씩 던져놓고 있고 보수 정당이 그 사람 말에 휘둘리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런 정치 브로커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현혹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또 한 대표는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이 공석인 상황과 관련해 "이 3명은 모두 국회의 추천 몫이고, 임기 만료 전 추천했어야 했다"며 "민주당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여야가) 합의 추천해야 하는 몫까지도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검찰·사법부에 대한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지난 18일 최고위에서 (김건희 여사 불기소를 두고)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이라며 검찰을 비난했다"며 "선거법과 위증교사 재판의 1심 선고일이 임박하자 두렵고 초조한 마음에 차라리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싶다는 이 대표의 본심이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들을 탄핵소추로 겁박하고 재판부를 향해서 국민적 저항을 운운하며 협박하고 개딸들의 탄원서 보내기 운동을 방조하는 것이야말로 법치 사망 조장 행위"라며 "조용히 판결을 기다렸다가 승복하는 것이 법치 사망을 막고 대한민국 법치를 지키는 올바른 길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된 결정을 미루는 것도 "당장 민주당 발등에 불 떨어진 것은 내년 1월1일 금투세 시행보다 11월에 있을 이 대표의 1심 판결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결정한 것을 규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한다'는 손팻말을 세워뒀다.

한 대표는 "대단히 잘못된 판단"이라며 "전쟁 말기에 어떤 종류의 이익을 얻어보겠다는 것 같은데, 얕은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파병으로 쌓게 될 실전 경험, 러시아가 파병 대가로 제공할 첨단 군사 기술을 (북한이) 대남 도발에 사용할 가능성마저 경고한다"며 야당을 향해 "철도 폭파, 러시아 파병 등 김정은 정권의 야만적 행위를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에 초당적 참여를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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