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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안 뚫린다며, 아니던데” ...방탄까지 된다던 사이버트럭 직접 보니 [이동인의 IT쿨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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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총을 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엑스(@FAFO_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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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 트럭이 방탄이 될 것이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주장이 빗나갔다. 총기 소유를 지지하는 사람에게 14억원 상당의 거금을 주겠다는 그의 주장과 맞물린데다 최근 선보인 자율주행 로봇 사이버캡의 기술력 논란 등과 겹쳐 시장에서 물음표를 키우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 패널은 방탄 처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 사이버트럭 소유주인 단테 콜레우가 차량에 총을 쏜 결과,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어떤 권총을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019년 사이버트럭이 처음 공개됐을 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소 9mm 탄환이 차량 문에 발사돼도 어느 정도 방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사이버트럭이 공식 출시에 앞서 9mm 권총과 기관단총 총알에도 견딜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전에도 사이버 트럭의 방탄 능력에 대한 의문은 제기됐다. 한 유투버가 50구경 저격용 소총 탄환으로 사이버트럭을 쐈는데, 총알은 문을 뚫고 지나간 바 있다.

문제는 최근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며, 총기 소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그의 파격 행보가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허다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주 로보택시 발표 이후 급락세를 타면서 하루 만에 시가총액 670억 달러, 우리 돈 90조 원 넘게 쪼그라들었고, 이 여파로 미국 기업 시총 톱 10 랭킹에서도 밀려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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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열린 테슬라 사이버트럭 전시회.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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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사전 예약 물량이 많아 아직 한국의 출시 예정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사이버트럭의 트림은 후륜, 4륜, 사이버 비스트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4만 9890달러, 6만 8890달러, 9만 6390달러다. 하지만 이것은 미국 내 세금 공제 7500달러와, 3600달러의 3년 간 전기 절약한 것 까지 적용한 금액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구입할 경우 6만 990달러, 7만 9990달러, 9만 9990달러로 예상된다. 대략 7900만 원, 1억 400만 원, 1억 3000만 원이다. 가장 저렴한 트림인 후륜구동의 경우도 2025년 이후 배송 예정이고, 완충 시 250마일(402km)의 주행 거리에 제로백은 6.5초 정도다.

한편,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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