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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김정은, 도박에 가까운 모험" 치명적인 결과 초래할 수도...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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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저 영상에 나오는 북한 군인들이 특수부대, 이름이 폭풍군단이라고 하던데요. 나이가 상당히 어려 보이기는 하던데 북한에서도 이런 파병이 처음이기 때문에 북한 내 여론은 어떨까 이것도 좀 궁금하거든요.

◆문성묵> 북한 내부에는 아마 주민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냥 입소문으로 날 가능성이 있죠. 왜냐하면 아들들이 파병이 됐으면 그 아들들이 갔다는 사실을 그 부모들은 알 것이고 최대한 극비로 한다 하더라도 퍼지고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북한은 특수전 군을 별도의 군종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우리는 육해공, 해병대지만 북한은 특수군을 별도의 군종으로 구분을 하고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폭풍군단은 11군단을 얘기합니다. 육군 지상군의 11군단이고 특수전 부대인데 북한 군인은 20살 되기 전에 군에 가죠. 어리잖아요. 지금 화면에 보시다시피 북한이 저걸 자랑을 합니다. 지금 북한의 전략전술은 정규전과 비정규전을 복합한 배합전술이라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비정규전 부대, 특수전 부대를 20만 명이나 가지고 있어요. 우리와는 굉장히 차이가 나죠. 그러니까 과거의 특수8군단을 모체로 만든 11군단, 소위 말하는 폭풍군단. 4개 여단에서 한 8개 여단이라고 하는데 이 인원들이 파병되기로 결정이 됐기 때문에 아마 김정은으로서는 이 파병이 뭔가 자기가 얻고자 하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저는 도박에 가까운 모험이라고 봅니다. 자기가 원하는 걸 얻을 수도 있지만 치명적인 그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전장에 파병돼서 상당 인원이 목숨을 잃게 된다. 그러면 김일성 정권부터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 정권 중에 이렇게 파병된 건 김정은 시대가 처음이란 말이죠.

◇앵커> 그때는 그거 숨기기 힘들 것 아닙니까?

◆문성묵> 그럼요. 그렇게 되면 아무리 북한 주민들이 억압과 정말 위협으로 인해서 말을 못 한다 하더라도 자녀가 죽어 넘어가는데 그걸 입을 다물 수 있을까. 그리고 이 전쟁이라는 게 명분이 있습니까? 무슨 명분이 있어요? 명분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주민들의 동요도 있지만 이 파병된 이 젊은이들이 북한의 MZ세대 아닙니까. MZ세대들이거든요. 지금 18명이 지금 탈영했다는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이들에게는 자유를 찾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다수가 만약에 탈영을 하게 된다 그러면 김정은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그런 결과가 올 수도 있거든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지도 못하고 그런 결과가 올 수도 있다라는 점. 좀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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