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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세계 최대 도서전도 '한강 바람'…신인 작가 책, 선인세 1억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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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그리고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은 어제 막을 내린 세계적인 도서 축제,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한국 신인 작가의 작품도 1억 원의 인세를 미리 받는 조건으로 해외 대형 출판사에 팔렸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서전이 열리는 독일 헤센주의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 축제인 이곳에서도 한강 작가에 대한 관심은 이어졌습니다.

한강의 주요 작품을 출간한 한국 출판사 부스에는 관람객과 관계자 수백 명이 모였고,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한강의 책 같은 한국 작품을 찾고 있다"는 아우성 속 독일 아우프바우 출판사는 번역 출간한 한 작가의 책을 전면에 배치해 방문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한강 열풍은 다른 국내 작가들에게도 미치고 있습니다.

이희주 작가의 장편 소설 '성소년'이 1억 원의 선인세를 받고 해외 대형 출판사에 팔린 겁니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영국 팬 맥밀런 출판사가 내년 발표가 예정된 이희주 작가의 차기작 '성소녀'를 검토할 수 있는 우선권을 달라고 요청했다"며 "조남주와 은희경, 최은영, 백수린 같은 작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한강 효과'로 올해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내 한국문학 판권 문의는 4배가량 늘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기자(psys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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