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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北억류·탈북 가족 재회한 조태열 "나도 이산가족, 아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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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고통스런 가족사 공개 증언 3명 접견

"北인권 침해 국제사회 관심 적극 촉구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1일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간 개최된 '북한인권 부대행사'에 참석했던 북한 내 억류자와 국군포로 및 강제송환 탈북민의 가족들을 접견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2024.10.2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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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1일 북한의 인권 침해로 고통 받는 북한 주민 및 가족들과 만나 그들의 아픔을 보듬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중국에서 북한에 강제 구금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씨와 국군포로 자녀이자 탈북민인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 2017년 12살에 탈북한 김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 3명을 접견했다.

이들 3명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계기 개최한 '북한인권 부대행사'에 참석해 공개 증언했던 인물들이다.

조 장관은 이 행사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과 전 세계에 있는 북한 인권 침해 피해자들의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슬픔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저도 이산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가까운 가족과 헤어진 채 생사를 모르고 지내는 억류자와 국군포로, 강제송환 탈북민 가족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 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중요한 토대라는 인식 하에 유엔 인권기구 및 관련국과의 협의 등 기회가 될 때마다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재차 전했다.

특히 다음달 7일 북한을 상대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의 제4주기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 참여해 북한의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적극 촉구할 것임을 약속했다.

조 장관을 만난 가족들은 각자의 고통스런 가족사를 꺼내며 이러한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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