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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이건희 기부'로 절망에서 희망을...조용한 4주기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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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1년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과 유족 이름으로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3천억 원이 3년 동안, 만 명 가까운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안겼습니다.

하지만 삼성 위기론 속에 이 전 회장의 4주기 행사는 예년보다 조용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대에 선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꿈을 당당하게 발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아람 초등학교에 다니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부에 힘입어 새 희망을 품게 된 아이들입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으로 3년여 동안 모두 어린이 9,500여 명이 자신의 병명을 알 수 있게 됐고, 3,800명은 치료도 받았습니다.

[김영태 / 서울대병원장 : 지원이 열악한 소아암과 희귀 난치질환에 대해서 새로운 치료법 그리고 질병 연구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고….]

기부 이후 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어린이들의 말에 미소를 짓고, 아이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부진과 스마트폰 매출 하락 등 불어닥친 삼성 위기론 속에 마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4년 만에 처음 참여하신 건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오는 25일 고 이건희 전 회장의 4주기 추모행사 역시 유족과 사장단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른바 '신경영 선언' 이후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린 아버지, 이건희 전 회장의 4주기를 맞아, 이재용 회장의 고민도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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