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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동네 서점 이용해 주세요"…교보문고, 한강 책 판매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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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판매 재개"

JTBC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사진.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책이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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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책을 동네 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교보문고가 이달 말까지 한강 작가의 책 판매를 중단합니다.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한 지점에 설치한 안내판을 통해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매 제한 기간은 오늘(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입니다.

교보문고는 "이 기간 한강 작가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 달라"며 "다음 달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보문고가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보문고는 도서 소매업체이자 다른 서점에 책을 공급하는 업체이기도 합니다.

서점조합은 "오랜만에 찾아온 출판계 단비에 취한 교보문고는 결국 눈앞의 욕심으로 지역 서점을 외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교보문고는 이러한 비판과 관련해 "한강 작가의 책 주문이 한꺼번에 몰려 도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서점에 소량 공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량을 추가로 조정해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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