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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스브스픽] "한강 소설 당분간 안 팝니다" 교보문고 판매 중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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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한강 열풍'으로 대형 서점은 특수를 누리지만, 동네 서점들은 물량조차 확보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교보문고가 거래 중인 지역 서점들에 한강 작가의 책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역 서점에 책을 공급하기도 하는 교보문고는 "주문이 한꺼번에 몰려 도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해명했지만, 서점조합은 "오랜만에 찾아온 출판계 단비에 교보문고가 지역 서점들을 외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한강 작가의 책을 두고 서점가 갈등이 심화되자, 교보문고는 이달 31일까지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교보문고는 안내문을 통해 "지역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한다"면서, "이 기간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서점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책은 수상 직후부터 누적 판매량이 100만 부를 돌파한 상황입니다.

(구성 : 제희원 / 영상편집 : 김수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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