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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올해 3분기까지 '탈북민 181명' 입국… 대부분 제3국서 장기간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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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에서 영상을 시청한 후 눈가를 만지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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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천현빈 기자 = 통일부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조금 오른 총 181명(남자 22명, 여자 159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올 3분기(7~9월) 북한이탈주민 입국자 수는 남자 12명, 여자 64명 등 76명이다. 지난해 3분기엔 40명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 1분기와 2분기 입국자는 각각 43명과 62명이었다고 밝혔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인원은 남자 22명과 여자 159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입국 인원 139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탈북민 입국자 대부분은 중국·라오스 등 제3국에서 장기간 체류한 뒤 입국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분기별로 편차가 있고 또 입국 추이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좀 더 올해 최종 입국 인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3분기 입국 인원은) 작년 동기나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성별 비율차이가 큰 이유에 대해선 "그동안 탈북민 숫자 자체가 여성이 70~80% 정도 인원을 차지해 왔다"며 "아무래도 제3국을 경유해서 장기간 체류하다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런 경우엔 신분을 숨기고 체류하기에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훨씬 유리한 점이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입국 인원을 집계한 이후 지금까지의 총인원은 3만4259명(사망자 포함)이다. 남자 9564명, 여자 2만46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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