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정 갈등이 8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의료계 단체 두 곳이 처음으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현 상황 해결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제안했던 '여야의정 협의체', 여야와 정부, 의료계가 한데 모여 의료대란 해법을 모색하는 회의체를 꾸리자는 거였습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없었습니다.
의학 학술단체가 모인 대한의학회와,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입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학회 임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의정 사태 해결을 위한 어려운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며 "전임 회장님들과 심도 깊게 논의했고, 운영위원회에서도 논의한 끝에 의대협회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협의체 참여를 두고 논의를 이어왔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나 전공의나 의대생들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이번 참여 결정을 두고 내부 반발과 갈등도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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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이 8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의료계 단체 두 곳이 처음으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현 상황 해결을 위한 어려운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지난달 제안했던 '여야의정 협의체', 여야와 정부, 의료계가 한데 모여 의료대란 해법을 모색하는 회의체를 꾸리자는 거였습니다.
그동안 의료계에서는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의사단체 2곳이 처음으로 이 협의체에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의학 학술단체가 모인 대한의학회와,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입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학회 임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의정 사태 해결을 위한 어려운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며 "전임 회장님들과 심도 깊게 논의했고, 운영위원회에서도 논의한 끝에 의대협회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 뒤 여러 비난이나, 의학회 입장이 어려워질 수 있음을 고민한 후 결정한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의정 사태 해결의 한 알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협의체 참여를 두고 논의를 이어왔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나 전공의나 의대생들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이번 참여 결정을 두고 내부 반발과 갈등도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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