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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반전, 반전" 송승헌·조여정 '인간중독' 이을 '히든페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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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

뉴스1

배우 송승헌(왼쪽부터), 조여정, 박지현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오는 11월 20일 개봉. 2024.10.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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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송승헌, 조여정, 김대우 감독이 10년 만에 재회해 '히든페이스'를 드러낸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가 열려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김대우 감독이 참석했다.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 영화다. 2011년에 나온 동명의 콜롬비아 영화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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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과 조여정(오른쪽)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주먹을 맞대고 있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오는 11월 20일 개봉. 2024.10.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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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왼쪽부터), 조여정, 박지현, 김대우 감독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오는 11월 20일 개봉. 2024.10.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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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독'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김 감독은 이날 "원작을 보는데 재밌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에는 웃음기를 빼고 더 진지하게 혹은 더 내적인 걸 해보고 싶었고, 악이든 선이든 의도를 넣어서 설정을 강력하게 넣어보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송승헌은 숨겨둔 욕망을 드러낸 오케스트라 지휘자 성진 역을 맡았다. 그는 "대놓고 욕망을 보여주는 캐릭터는 아니고 의뭉스러운 사람이었다"라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감독님이 제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던 말투, 표정, 눈빛을 끌어내고 싶어 해서 '인간중독' 때보다도 더 많은 대화를 했고 더 많이 괴롭혔다"며 웃었다.

벗겨진 진실을 목격하는 첼리스트 수연 역을 맡은 조여정은 "(밀실에서) 나의 존재를 전하려고 두드리게 되지 않나"라며 "책을 봤을 때부터 각오는 했는데 힘들더라, 끊임없이 두드리고 고함을 치는데 또 처음과 끝의 고함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서 몸으로 표현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최대한 밀실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끝날 때쯤엔 이곳과 정이 들기도 했다"며 "가장 많이 소리친 작품인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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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왼쪽부터), 조여정, 박지현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오는 11월 20일 개봉. 2024.10.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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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함부로 빈자리를 낚아챈 첼리스트 미주로 분했다. 그는 "밀실이 잘 구현이 되어 있어서 감정이 이입하는 데 있어서 너무 편안했고, 거울이지만 마주 보고 여정 선배님과 연기를 했기 때문에 연기함에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감독님이 워낙 디테일하고 적확한 디렉션을 주시는 분이셔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저는 반전, 반전, 반전을 통해서 사람은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도 없고 의도와 욕망이 교차하는 그 순간순간에 결정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선악이 불분명한 인물을 연기해 보는 연기자로서의 기억을 남겨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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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왼쪽부터), 조여정, 박지현, 김대우 감독이 2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히든페이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히든페이스’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조여정)의 행방을 쫓던 ‘성진’(송승헌) 앞에 ‘수연’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벗겨진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색(色)다른 밀실 스릴러다. 오는 11월 20일 개봉. 2024.10.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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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 감독과 송승헌, 조여정은 '인간중독'(2010) 이후 10년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됐다. 감독은 "두 사람은 영원히 초라하지 않은 배우다"라며 "화면 바깥에서 만나도 존중받고 싶고, 존중하고 싶은 두 사람이고, 밖에서 볼 때 항상 사람들에게 겸손하고 연기자로서 자기 본분을 잊지 않고 파이팅도 넘쳐서 두 사람과 함께 하면 어려운 과제들을 같이 해결해 나가기 쉬운 좋은 배우들"이라고 극찬했다.

송승헌, 조여정도 김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이며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히든페이스'는 오는 11월 20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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