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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티머니 '독점으로 폭리' 코레일 주장 반박 "사실 아니다,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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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티머니



티머니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코레일에 과도한 정산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티머니는 22일 입장 발표를 내고 "티머니는 독점 기업이 아니며, 티머니와 같이 교통거래에 대한 정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회사는 전국적으로 이동의즐거움을 비롯해 마이비, iM유페이, 한페이시스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서 경기도와 인천 버스의 정산 업무는 이동의즐거움이 담당하고 있다"며 "티머니는 서울시, 수도권 전체 운송기관, 전체 교통카드 발행사(신용카드사 포함)와의 정산 업무 계약을 통해 정당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티머니에 과도한 정산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티머니는 "정산 수수료는 교통카드 발행사들이 티머니에 정산 업무를 위탁한 대가로 지급하는 수수료"라며 "티머니가 코레일에 과도한 정산 수수료를 받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코레일은 코레일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카드 거래를 수집해 티머니에 제공하는 대가로 티머니로부터 교통카드 거래 수집 수수료를 받고 있다"며 "코레일은 이 수집수수료에 대해 티머니에 지속적인 인상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티머니는 "코레일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티머니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공명정대하게 공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타 기업을 호도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위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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