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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단독]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 오토노머스에이투지, 300억 투자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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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레벨4 자율주행차 플랫폼.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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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5시 09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드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지난해 말 시리즈B 라운드를 완료한 지 1년 만이다. 이번 투자는 사실상 프리IPO 단계로 해외 투자를 한 차례 더 진행한 후 내년쯤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자체적으로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를 접촉하며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 이미 다수의 국내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 확약을 받으며 조만간 라운드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 밸류)는 2500억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시리즈B 라운드 당시 책정된 포스트 밸류보다 약 1000억원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내 스타트업 중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고 있고, 본격적인 파일럿 양산을 앞둔 만큼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해 말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완료한 바 있다. 당시 한국산업은행, 하나증권·하나벤처스, KB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자와 카카오모빌리티, KB인베스트먼트, 케이앤투자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가 라운드에 참여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1년 만에 투자 유치 작업을 진행한 이유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의 인공지능(AI) 지리 공간 설루션 기업 바야나트(Bayanat)와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진행 중이다. 합작법인은 아부다비 교통부(DMT) 및 아부다비 모빌리티와 협력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설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특히 특수목적기반(PBV) 차량 중심의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겨냥해 자율주행 셔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세종과 안양에서 진행 중인 자율주행 버스 서비스를 포함해 자율주행 버스 30여대를 운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한국형 레벨4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인 MS(Mid Shuttle)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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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용 기자(dee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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