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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3 (수)

김해공항 일대 '미래항공 요람'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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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글로벌 항공 기업인 에어버스의 자회사 에어버스CTC와 협력해 김해공항 일대를 미래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에어버스 복합재 기술센터이자 자회사인 CTC와 만나 부산의 미래 항공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마크 페트 CTC 대표,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부산시가 CTC, 대한항공, 부산테크노파크와 지난 3월 독일 CTC 본사에서 차세대 수송기기 복합재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부산시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제2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과 연계해 김해공항 인근 용지 330만㎡(약 100만평)를 도심항공교통(UAM), 무인항공기 등 신개념 항공기를 고려해 친환경 경량 복합소재 중심의 미래 항공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차세대 항공기 기체 부품 첨단 제조 실증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부산시는 CTC에서 자문을 받고, 선도 기업인 대한항공과 복합재 전문기업이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TC는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부산테크노파크에 'CTC 한국사무소'를 설립하는 데 합의했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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