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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연대 논술 집단 소송 시작…유출·공정성 훼손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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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논술 집단 소송 시작…유출·공정성 훼손 쟁점

[앵커]

연세대 논술 시험 관련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이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죠.

재시험을 봐야 한다는 이들의 요구에 대해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무엇이 쟁점이 될지 안채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연세대 논술 시험과 관련한 법적 다툼이 시작됐습니다.

연대 자연계열 논술을 응시한 수험생 등 34명은 법원에 이번 시험을 무효로 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시험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함께 냈습니다.

지난 12일 연세대에서 감독관 실수로 수시 논술시험 시작 한 시간 전 문제지가 배포된 문제 유출 논란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는 겁니다.

소송에서는 실제 문제가 유출됐는지, 이로 인해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을 여지가 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A씨 / 소송 참여 수험생> "(문제가) 어디까지 전달이 됐을지 누군가가 봤을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유출) 가능성을 사실 닫아둘 수는 없다…."

연세대 측은 문제 유출 정황은 없다며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수험생들의 재시험 요구까지 나오고 있는데, 교육계 안팎에선 재시험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이미 다른 학교 시험 일정이 나와 있어 새로 일정을 짜기 어렵고, 재시험을 치를 경우 기존 시험을 잘 본 학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소송을 담당하는 변호사는 이번 시험 결과가 수능 다음날인 다음달 15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전에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연대 #논술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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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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